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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코리아

[기고] 마이코플라즈마의 경제적인 피해와 컨트롤 방법

세바코리아 양돈사업부(ceva.korea@ceva.com)/양승혁 부원장(발라드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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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이하 마이코플라즈마)'는 유행성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농장에 상재해 있는 세균이다. 요즘에는 종돈장에서 마이코플라즈마 음성인 후보돈이 도입되면서 많은 농장에서 마이코플라즈마 관리에 대해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졌다.

 

 

마이코플라즈마는 감염되면 최대 200일 동안 생각보다 천천히 항원을 배설할 수 있기 때문에 번식돈에 대해서 마이코플라즈마를 안정화해놓지 않으면 분만사의 자돈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상재화된 농장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가 입히는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마이코플라즈마가 음성인 농장에서 양성 전환될 때 그 피해는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과 비슷한 정도의 경제적인 피해를 입기도 한다. 그리고 한번 상재화 되면 바이러스와 달리 세균은 청정화하기 더욱더 어렵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즈마 음성인 농장에서는 최대한 음성을 유지해야 하며, 양성 전환된 농장에서는 철저한 백신 전략과 사양관리를 통해서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본고를 통해서 마이코플라즈마의 경제적인 피해와 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마이코플라즈마 음성 농장에서 마이코플라즈마 양성 전환 시 경제적인 피해

 

마이코플라즈마가 음성에서 양성 전환될 경우 전형적인 유행성 폐렴의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마른 기침과 성장율 저하가 나타나며 특징적으로 자돈 폐사가 다발한다. 유행성 폐렴이라고 생각하면 위축 발생과 성장율 저하만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을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노출되면 자돈사에는 폐사율이 확연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코플라즈마가 양성 전환된 농장의 90kg 도달일령을 보면 '그래프 1'과 같이 최대 30일까지 도달일령이 저하되다가 점차 안정화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90kg 도달일령을 보면 마이코플라즈마 유입시점에 큰 돼지(60kg 이상)들은 증체량 저하가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데 자돈시기에 감염된 돼지들의 90kg 도달일령은 163.3일까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폐사율이다. 감염된 시점의 자돈사에서 육성사로 넘어가는 주간 평균 육성사 전입두수를 보면 약 320두 수준으로 어느정도 회복이후의 평균 전출두수인 480두와 비교하면 약 160두가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농장에서는 약 20%의 폐사율이 4개월간 지속되어 생각보다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표 1. 마이코플라즈마 음성농장이 양성 전환시 발생되는 손실 비용

(단위 일) MH 양성 전환 MH 음성 차이
2018년 평균 151.7 137.6 14.1

6개월간 14.1일의 출하 일령 지연

 

1. 출하 일령 손실

- 하루당 추가적인 사료비 3kgX400원=1,200원

- 출하 두당 14.1일 X 1,200원 = 16,920원 손실 발생

- 6개월간 모돈 두당 186,120원 손실 발생(MSY 22두)

 

2. 폐사율에 대한 손실

- 6개월간 자돈사 20% 폐사율 발생(PSY 23두 기준)

- 모돈 두당 PSY 4.6두 손실 발생(자돈가치 70,000원)

- 6개월 기준으로 하면 2.3X70,000원 = 161,000원

 

총 손실 비용: 모돈 두당 347,120원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경제적인 피해는 양성 전환시에는 6개월간 모돈 두당 347,120원이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돈 200두 기준으로 한다면 약 7천만 원의 손실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즈마가 음성인 농장에서는 담당 수의사와 잘 상의하여 컨트롤 방법을 상의하기 바란다(표 1).

 

2.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을 접종하는 상재 농장에서의 마이코플라즈마의 경제적 손실

 

두 번째는 일반적인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을 하고 있는 농장에서의 경제적인 손실 부분이다. 이를 비교하기 하기 위해서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을 하고 있지 않은 음성농장과 비교하여 경제적인 손실 부분을 산출해보기로 하였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이코플라즈마 양성농장이면서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을 하지 않는 농장과 비교하면 좋지만, 그런 농장의 예가 많지 않아 마이코플라즈마 음성농장과 양성농장에서 백신 접종하는 농장과 비교해보았다.

 

앞서의 '그래프1'에서 마이코플라즈마 음성인 농장과 마이코플라즈마 양성 전환 후 백신하는 농장의 90kg 도달일령 차이다. 이 농장의 경우 양성 전환후에 바로 백신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2019년의 평균 90kg 도달일령을 비교하였다. 두 농장의 평균 90kg 도달일령 차이는 5.3일 정도로 대략적으로 출하일령이 약 5.3일정도 지연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추가 사료비는 출하 두당 6,360원(사료비 400원, 일일 3kg 사료섭취)으로 계산된다. 년간 모돈 두당으로는 최소 139,920원 정도 손실(MSY 22두)이 발생하는 셈이다. 여기에 백신 비용(1,100원)이 추가적으로 더해진다고 가정하면 최종 손실 비용은 164,120원 정도이다(표 2). 

 

또한, 모돈당 소요되는 비용을 출하두당으로 환산하면 7,460원 정도 발생하여 출하두당 약 7,000원정도 비용이 더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표 2. 마이코플라즈마(MH) 백신을 하고 있는 상재된 농장의 경제적인 손실

(단위 일) MH 양성+백신 MH 음성 차이
2019년 평균 140.6 135.3 5.3

1. 출하 일령 손실

- 하루당 추가적인 사료비 3kgX400원=1,200원

- 출하 두당 5.3일 X 1,200원 = 6,360원 손실 발생

- 6개월간 모돈 두당 139,920원 손실 발생(MSY 22두)

 

2. 백신 비용

두당 1,100원 X MSY 22두=24,200원

 

총 손실 비용 : 모돈 두당 164,120원, 출하 두당 7,460원

 

3. 마이코플라즈마 컨트롤 방법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한 질병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모니터링을 최소 6개월에 한번은 실시해서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한 병변 추세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좋다. 이를 모니터링하고 입력할 수 있는 '세바 호흡기 관리 프로그램(Ceva Lung Program)'이 있다(그림 1).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도체 검사한 폐병변 자료를 손쉽게 입력하여 저장할 수 있으며, 이전 자료와 비교할 수 있다. 농장에서는 수의사를 통해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마이코플라즈마를 컨트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두 번째는 대부분 농장에서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백신 타이밍에 대한 고민은 한 번씩은 해봐야 한다. 마이코플라즈마의 감염의 시작은 '분만사'라고 생각되며 분만사에서 이유되면서 자돈사에서 대부분 전파가 이루어진다고 판단된다.

 

 

요즘은 대부분 합제 백신이 추세라 3주령에 PCV2와 함께 접종하고 있다. 하지만 자돈사에서 호흡기 및 마이코플라즈마양 병변이 자주 보이는 농장에서는 1주령 자돈에 접종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 1주령에 접종할 수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하이오젠'이 출시되었다. 자돈사에 호흡기 문제가 있는 농장에서는 1주령에 접종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세 번째는 올인-올아웃과 돈방 간의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마이코플라즈마는 백신과 항생제를 사용하면 청정화까지도 가능한 질병이다. 그러나 올인-올아웃이 안되거나 돈방 간의 차단방역이 안되어 있는 농장이면 언제든 보균돈을 통해서 다시 감염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순환감염'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부분만 철저히 지킨다면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경제적인 손실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농장에 보이지 않게 손실을 가져오는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해서 모니터링하기 좋은 프로그램과 백신을 가지고 수의사와 함께 잘 컨트롤한다면 마이코플라즈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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