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성 농장 ASF 발생과 관련해 현재까지 추가 의심 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강원도 고성 발생농장(2,387두)에 대한 살처분 및 소독 등을 완료하고, 관련 경기·강원 총 223호 농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특이사항이나 이상징후는 없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정밀검사 대상 223호는 발생농장 10km 내 방역대 농장과 역학농장 그리고 강원도 소재 농장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88호(9일 20시 기준 )에 대한 시료채취와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모두 '이상없음'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중수본은 남은 135호에 대한 검사는 당초 목표인 14일 이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중수본은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긴급 전화 예찰을 통한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발생농장 관련 도축장(철원, 홍천) 2개소에 대해서는 현재 도축작업이 일시 중지된 상태이며, 일제 청소·소독, 환경검사 등이 실시되었습니다. 환경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조만간 영업 재개 조치 예정입니다.
중수본은 "강원도 지역 등에서 비가 많이 올 경우 농가는 농장 내 우수로를 정비하고, 입산 및 농경지 출입을 금지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모돈사 관리, 축사 출입전 전실에서 손소독․장화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울타리 보수, 구멍 메우기 등 시설보수 또한, 적극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이번 경기·강원 지역에 내려진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과 관련해 위반 의심 차량 1,076대가 적발되었습니다. 중수본은 실제 명령위반 확인 시 고발 등의 엄중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