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배양육 연구개발에 추가 투자·지원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식품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내년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R&D) 투자 규모를 '21년 313억 원에서 약 8% 증액한 338억 원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새롭게 31개 신규 과제를 정해 향후 5년간 총 4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신규 과제 중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혁신 명목으로 배양육과 관련된 과제가 2가지 추가되었습니다.
가축 유래의 다양한 줄기세포로부터 근육 및 지방조직 배양·분화기법 개발('22년 6.9억, 5년간 43.7억)과 배양육 산업화를 위한 축종별 근육줄기세포 특성 분석 및 천연물 기반 축종별 맟춤형 무형청 배지 대량생산 기술 개발('22년 4.95억, 5년간 32.3억) 등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들 과제에 내년에만 11.95억 원, 앞으로 5년간 75.95억 원 규모로 지원 예정입니다. 두 과제 모두 연구기간인 5년 내 제품화가 목표입니다.
앞서 올해 초 농식품부는 배양육과 관련 지정공모 과제(관련 기사)로 ▶배양육용 근육줄기세포 확립 및 대량배양 기술 개발(총괄) ▶배양육용 근육줄기세포 배양액 개발 및 경제성 확보 연구 ▶배양육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지지체 개발 ▶배양육 근육조직화 및 생산비용의 획기적 절감을 위한 배양기법 및 시스템 개발 등 4가지 과제를 선정, 지원하고 있습니다('21년 21.65억, 5년간 137.11억 규모).
농식품부는 “국내·외 시장 여건이 급변하고 있어 기술을 통한 돌파구 모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식품산업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식품 R&D 사업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