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선육 생산은 감소했으나 가공육 생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액은 처음으로 80조 원을 넘어 총 81조 77억 원을 기록, 2018년 대비 2.7% 증가하였습니다. 3년간 연 평균 3.9%로 꾸준히 성장한 결과입니다.

국내 식품 생산에서 식육제품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돼지고기 포장육은 5조 8천억 원(전체의 7.9%)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쇠고기 포장육이 5조 원(전체의 6.7%)입니다. 식육함유 가공품은 4조 3천억 원(전체의 5.8%)입니다.
돼지고기 포장육은 매해 식품산업 생산액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생산액은 2018년 6조 2천억 원보다 약 3천억 원 가량 줄은 실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축산물 관련업 중 식육가공업 생산실적은 2019년 5조 8,626억 원으로 전년(5조 5,190억 원) 대비 6.2% 증가하였습니다. 간편식(HMR)을 선호하는 소비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은 2019년 3조 5,163억 원으로 전년(3조 40억 원) 대비 17.1% 증가하였고, 최근 3년간(‘17년~’19년) 연 평균 15.3%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의 성장세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섭취 편의성 등으로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도 신선육은 줄고 가공육은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한돈산업의 대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