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현재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한 북한당국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소식입니다.

북한 관련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국내 언론사인 '데일리 NK'는 5일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또…北, 대응 나서지만 실상은 허점투성이’라는 제목의 보도(바로보기)를 통해 '북한의 ASF가 평안남도의 전지역의 농장에 광범위하게 확산된 가운데 많은 피해를 보고 있고, 특히 평안남도 개천에서는 1500두의 돼지가 대량으로 폐사했다'며 내부 소식통의 말을 전했습니다.
데일리 NK는 또한, '앞서 3월 양강도와 4월 황해북도 사리원에서 원인모를 돼지 폐사가 있었고, 이후 평안북도 신의주와 자강도 만포, 평양시, 평안남도 평성, 순천, 개천 등에서 ASF 발병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데일리 NK는 '이런 상황에서 북한 당국이 비상방역위원회를 조직해 관련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자재가 부족해 소독과 방역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심지어 폐사한 돼지고기가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5월 30일 자강도 우시군 내 협동농장에서 ASF가 발병했다고 국제기구에 보고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발병 보고는 없습니다(관련 기사). 우리 정부는 통일부를 통해 즉각 ASF 관련 협력 의사를 타진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공식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