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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남북경협의 출발점..부업축산에 주목

빠른 경협보다는 바른 경협이 중요..부업축산 지원을 통해 북한 변화시킬 수 있어

지난 10일 서울 aT센터에서 사단법인 굿파머스(이사장 장경국)의 주최로 ‘제9회 한반도 농생명 포럼’이 ‘부업축산 협력을 통한 남북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날 포럼은 지난 3월에 있었던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어 남북미 관계가 잠시 교착상태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에서도 남북평화와 교류협력에 대한 희망을 품은 채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언급된 부업축산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대북 협력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첫 연자로 나선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영수 교수는 최근 북한의 최근 동향과 비핵화 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남북관계는 적대적 대결에서 적대적 공존, 비적대적 공존, 비적대적 협력 등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시각이 아닌 북한 체제, 북한주민 등 북한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남북 공존 속의 생존을 확보하고 앞으로 남북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 교수는 '남북경협은 긴 호흡으로 진행해야 할 일이다'며, '빠른 경협보다는 바른 경협'이 바람직하며, 아울러 그간의 분단 구조의 관성을 극복하고, 북한을 도와 경협의 제도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연자로 나선 굿파머스 연구소 조충희 연구위원은 북한의 부업축산을 이해해야 향후 축산을 통한 남북교류와 경제협력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업축산은 국가 주도의 축산 외에 개인 또는 작업장, 학교, 협동단체에서 가축을 개별 사육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북한의 농촌집뿐만 아니라 개인 아파트에서 돼지가 키워지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 입니다. 

 

조 연구위원은 '북한 전체를 단번에 바꾸는 것은 무리다'며 '북한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분석에 기초한 실현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남한이 북한의 부업축산을 도와 북한 주민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반대로 여전히 구제역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방역에 취약한 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굿파머스 장춘용 사무차장은 현재 굿파머스가 동남아 축산협력 사례를 통해 남북협력에 주는 시사점을 소개하며 '북한은 이미 체계화된 협동농장 시스템(군 단위 전국 약 300여 개)이 오래 전부터 매우 잘 구축되어 있고, 동남아와 달리 축산지식도 풍부하고 열의도 매우 강하다'고 말하고, '2000여 개에 달하는 장마당을 통해 시장판매도 가능해 소규모 자본으로 북한주민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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