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에 분기별 PRRS백신 일괄접종을 하지만 자돈군에는 면역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자돈군의 PRRS 관리는 어떻게 해야될까? (질문국가: 포르투갈)
일괄사육농장에서 모돈에 분기별로 PRRS 백신을 실시하고 있으나, 자돈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다. 자돈에서 항체 검사를 실시했을 때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3주령 자돈 : PRRSV ELISA 항체음성
▶8주령 자돈 : PRRSV ELISA 항체양성
3주령 자돈에 모체이행 항체가 전달되지 않는 것이 영향을 미칠까?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자돈군이 앞으로 농장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 PRRS 자돈백신 접종이 필요한 상황인가?
이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 전에 우선 PRRS 생독백신이 초유를 통해 전달되는 자돈 수동면역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PRRS 생백신과 수동면역: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PRRS 약독화 생백신은 PRRS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돼지에 접종하더라도 혈청검사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를 생산하지 못한다. 이러한 모돈의 항체형성 수준은 오히려 농장에 순환하고 있는 PRRS 야외주 바이러스의 종류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해당 농장에서 모체이행항체 수준이 낮은 이유는 PRRS 야외주 바이러스가 모돈 사이에서 거의 순환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모체이행 면역과 자돈의 PRRS 감염시기
백신접종으로 모돈에 높은 수준의 항체가를 형성할 수는 없지만, 모체이행 면역으로 자돈에서 바이러스 혈증을 억제하는 방어효과를 다소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모체이행 면역으로 인한 방어능력은 6주령 이전에 소실되며, 해당농장은 이유부터 6주령 사이에 감염이 확산되어 8주령 전후에 PRRS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모체이행 면역이 소실되고 PRRS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되면서, 자돈에서의 감염항체 양성율을 6주령부터 점점 높아지게 된다. 농장별로 감염된 PRRS 바이러스의 전염성과 면역상태에 따라, 바이러스가 순환하는 구간과 감염패턴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우리 농장에 PRRS 자돈백신 접종이 필요할까?
우선 농장에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PRR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돈이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생후 1주 이전의 자돈에서 바이러스 혈증이 없는지 확인해보고 자돈 백신접종을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
PRRS 생백신의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혈증이 없는 상태의 자돈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포유자돈에서 PRRS 바이러스 수직감염 비율이 높다면 모돈 컨트롤에 우선 집중하고, 농장 상황을 고려하여 자돈백신 접종시기를 조정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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