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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제주지역 돼지에서 증식성 괴사성 폐렴(PNP)의 원인체 검출

제주 지역 증식성 괴사성 폐렴 소견을 보인 4-15주령의 돼지 50두 대상 PRRSV, PCV2, SIV, ADV의 존재유무 검사

돼지에서 증식성 괴사성 폐렴(proliferative and necrotizing pneumonia; PNP)은 간질성 폐렴의 한 유형으로 1988년 캐나다 Quebec주에서 최초로 보고되었다. PNP는 주로 4∼16주령의 이유자돈 또는 육성돈에서 심각한 호흡기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임상증상으로는 발열, 호흡곤란, 다호흡 또는 복식호흡 등을 나타내고 때로 간헐적인 기침을 보인다. 육안적으로 폐장은 미만성으로 적색 또는 회색조로 발적되고 습윤하며, 퇴축이 불량하여 고무와 같은 경도를 나타낸다. 소엽간 결합조직은 수종성 비후를 보인다. 또한 단면 절개 시 표면이 돌출되고, 폐실질은 건조하여 흉선과 유사한 형태를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소재 양돈장에서 의뢰된 183두의 돼지 중 병리조직학적 소견을 토대로 50두의 PNP를 나타내는 개체를 선정하여 PRRSV(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PCV2(돼지써코), SIV(돼지인플루엔자) 및 ADV(오제스키병) 유전자 또는 항원을 검사하였다. SIV와 ADV는 전 두수 음성으로 확인된 반면 PRRSV 및 PCV2 단독감염은 각각 19두(38%) 및 6두(12%), 두 바이러스의 혼합감염이 19두(38%)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PRRSV가 38두(76%)의 폐장에서 검출되어 PCV2(25두, 50%)에 비해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28두 돼지의 PNP 병변에서 PRRSV 단독 39.3% (11두), PCV2 단독 14.3% (4두), PRRSV와 PCV2 혼합감염 28.6% (8두)가 검출된 2010년 이탈리아 연구자들의 보고와 매우 유사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제주에서는 돼지의 PNP 병변 형성에 있어서 PCV2보다 PRRSV가 더욱 밀접하게 관련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지역별로 결과가 다른 이유는 서로 상이한 PRRSV 또는 PCV2 병원성의 차이, 역학적 상황, 숙주의 질병 감수성, 환경 및 사양관리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실험에서 6두는 검사한 모든 바이러스에 음성반응을 나타내었는데 이러한 원인으로, 검사한 4가지 병원체 외에 다른 병원체가 개재했을 가능성, 병증의 진행정도에 따라 조직내 원인 바이러스 항원이 제거되었을 가능성, 실험과정에서의 오차 가능성 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었다.

 

검사대상 50두에 대한 병리조직학적 검사결과, PNP의 주된 소견 외에 일부 개체에서 BALT 증생의 소견이 관찰되어 Mycoplasma hyopneumoniae의 감염도 의심되었다. 그러나, 이 병원체는 PNP의 주된 원인체가 아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검사 대상의 원인체 항목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제주도에서도 돼지의 호흡기 질병 중 PNP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PCR 및 IHC 기법을 이용하여 검사한 결과 PNP 병변 형성에 PRRSV가 일차적으로 관여하고 PCV2가 혼합감염되어 병변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 입증되었다. 따라서 PRRSV 및 PCV2 등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농가별로는 철저한 질병 예방 대책이, 범 도 차원에서는 악성 질병 청정화를 유지하기 위한 방역 정책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제주지역 돼지에서 증식성 괴사성 폐렴의 원인체 검출, 김재훈(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외, 2022]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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