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기고] 농장 질병 관리도 시스템이다 (상)'에서 이어집니다(편집자 주)
3. 기본 규정 외의 돈군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
1) 돼지 구매자를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의 정보입니다.
▷ Salmonella index 살모넬라 지수: 종돈장은 매월 측정
▷ Salmonella level 살모넬라 수준: 육즙 검사 근거 살모넬라 수준
▷ Manure samples 분뇨샘플: 살모넬라 결과 (반기 검사)
▷ Oedema disease 부종병: 적색과 청색 SPF 농장은 부종병이 발생 후 사라지고 나서도 12개월까지 부종병 발생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 Blue – Blue 청색 - 청색: 청색돈군은 서로 다른 청색 농장에서 돼지를 받아도 됩니다.
▷ Owner transport 농장 자체 돼지 운반: 트럭으로 생축을 이동시킬 때는 자체 차량이라도 SPF-SuS의 허가를 받은 차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 Outdoor: 방목돈군은 기록을 유지해야 합니다.
2) SPF 조건부 인증
SPF 조건부 인증을 받은 경우는 외부 농장으로 돼지를 보낸 경우 6주간 돼지입식 농장에서 해당 돼지의 상태를 확인한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 때 수의사에 의해(특히 채혈검사) 질병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4. SPF시스템 - 차단방역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
1) 12시간 법칙
돼지의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신발, 피복, 피부, 머리카락 및 직원이나 방문자의 점막을 통해 농장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원이나 방문자는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갈아신고, 손을 씻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SPF-SuS는 SPF의 농장의 방문을 위해서는 최소 12시간의 방문간격을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덴마크 양돈농장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덴마크 도착 48시간 이후에나 방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덴마크 대부분의 일반농장들이 SPF를 적용받고 있으나, 일반농장에는 별다른 표지판등을 붙이지는 않습니다.
2) 종돈 후보돈 격리사
종돈을 구매하여, 격리사에 수용하면 바로 돈군에 편입하는 것 보다 감염 위험이 7배가량 감소합니다. 종돈을 구입해서 돈군에 바로 편입하는 경우와 격리사에 편입하는 경우 감염율 비교를 보면 전자가 41%, 후자가 5.8%입니다.
한편 격리사 편입 시 최소 6주간의 격리기간이 필요합니다.
격리사가 완전히 비워진 후에 다음 종돈을 입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종돈 도입 계획을 빽빽하게 여유없이 만들지 않도록 합니다. 만일 여러분의 돈군이 마이코플라즈마 양성돈군이면 적어도 8주 간격 이상의 도입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만일 여러분의 돈군이 마이코플라즈마 음성돈군이면 종돈 도입 간격은 10주간격 이상이어야 합니다.
3) SPF 인증 돼지운송차량
SPF돼지는 정확한 규정에 따라 운송해야 합니다. 그래서, SPF 운송차량으로만 SPF 돼지를 운송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트럭은 청소가 쉬운 구조이어야 하고, 감염체가 통제되고, 운전기사는 특별히 교육된 사람입니다. 이런 SPF 인증 돼지운송차량은 www.spfsus.dk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출하대 (Delivery Facilities)
돼지를 팔거나 도축 출하를 위해 출하대가 필요합니다. 출하대는 돼지 이동과 트럭에 싣기 편리하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돈사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건물, 돈방, 트럭, 또는 컨테이너를 두고 출하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이번 글을 통해 양돈을 잘 하는 나라인 덴마크의 SPF 시스템을 벤치마킹 해보자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우리나라도 농장간 돼지이동을 오염농장에서 깨끗한 농장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돼지이동시 SPF 수준에 맞는 차량을 사용하도록 하도록 하고, 농장에서도 별도의 출하시설을 운영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돼지질병은 점차적으로 감소할 수 밖에 없고, 법정전염병 역시 효율적으로 통제될 수 있는 기본이 갖춰질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한별팜텍 이 승윤 대표(leevet@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