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27일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1차)이 29.8%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돼지고기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단계 | 2단계 | 3단계 | 4단계 |
억제 | 지역유행·인원제한 | 권역유행·모임금지 | 대유행·외출금지 |
인구 10만 명당 1명 미만 | 인구 10만 명당 1명 이상 | 인구 10만 명당 2명 이상 | 인구 10만 명당 4명 이상 |
전국 500명 미만 (수도권 250명 미만) |
전국 500명 이상 (수도권 250명 이상) |
전국 1000명 이상 (수도권 500명 이상) |
전국 2000명 이상 수도권 1000명 이상 |
정부는 최근 자영업 등 경제활동의 규제를 최소화하고, 지자체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억제→지역유행·인원제한→권역유행·모임금지→대유행·외출금지)로 간소화하고, 7월 1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행 규모가 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2단계를 적용, 2주간(7.1-14) 사적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비수도권은 1단계가 적용되어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됩니다(제주는 6인까지, 충남은 제한 해제, 대구는 미정). 이때 예방접종 완료자의 경우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됩니다.
전국적으로 대형마트 등의 다중이용시설의 별도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집니다. 식당과 카페의 경우 기존 10시에서 24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집니다. 24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합니다.
또한, 100인 미만의 모임 및 행사가 허용됩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14일까지 50인 미만으로 제한이 유지됩니다.
학교의 경우 2학기부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가 시행되며, 급식이 제공됩니다. 대학의 경우 실험, 실습, 실기 및 소규모 수업을 시작으로 대면수업이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한편 6월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격(제주 제외, 6.1-25)은 5,187원입니다. 전월과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9.6% 상승한 가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국내산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친목모임 위축지속과 비싼 판매가격으로 인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일부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의 소진과 함께 소비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