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당초 기대(관련 기사)와 달리 이달 들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전국적으로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는 지난 12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은 2인 이하로 제한되는 등 역대 가장 강력한 조치들이 단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거리에는 가게를 향하는 손님들의 발길은 확연히 줄어들었고, 아예 문을 닫은 곳도 쉽게 눈에 띕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한돈산업은 돼지고기 소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식당 소비뿐만 아니라 급식 수요까지 줄어 급격한 소비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이미 가정 배달과 온라인 쇼핑 중심의 소비 문화가 자리잡은 가운데 적어도 한돈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어떠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한편 7월 현재(12일 기준) 평균 돼지고기 도매 가격은 5,317원을 기록 중으로 지난 1월 이후 여전히 매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돈산업은 올들어 두 번째 사료 가격 인상을 맞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