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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모돈 근육량 높여야 번식성적 올라간다!

모돈의 등근육과 번식성적 상관관계 분석
애니메드 김상훈 수의사(010-6232-9503 / vetstory98@gmail.com)

 

현재 다산종의 모돈은 이름 그대로 총산 능력은 높아졌으나, 그만큼 환경적인 변화에 매우 취약한 단점이 있다.

 

외기온도의 급격한 변화라던지 영양적인 부분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특히, 분만 후에 상당한 에너지와 근손실이 발생하면서 모돈의 연산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실험에서는 모돈의 번식성적과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지방과 등근육량을 동시에 측정하였다. 결과적으로 등지방보다는 모돈의 근육량이 좀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기에 이에 대한 설명과  모돈관리 중 모돈의 근육량증가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한다.

 

 

실험 대상은 초산돈을 제외한 경산돈 91마리의 모돈을 대상으로 하였다. 현재의 등지방(back-fat)과 등근육(Loin –depth)을 측정하여 전(前) 산차에서 분만성적(총산)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다.

 

측정은 IMV사의 ‘듀오스캔고’로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등지방과 등근육값을 동시에 기록하였다. 

 

 

실험 결과 등지방과 모돈의 전 산차 총산과의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등근육 두께는 모돈의 전 산차 총산과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간단히 요약하면, 모돈의 등근육이 두꺼울수록 총산자수가 높게 나왔다. 

 

임신 초기의 태아수는 모돈의 배란된 난자의 수와 수정 후 착상성공에 따라 결정이 된다. 하지만 임신 중·후반으로 갈수록 모돈의 체력과 연관성이 높아진다.

 

건강한 모돈은 정상적인 분만을 할 수 있으나, 체력이 약한 모돈의 경우 조기 태아사나 유산·사산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기준에서 봐도 지방이 많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과 근육량이 많아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를 비교해 보아도 상식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사람이 건강한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모돈의 근육량을 올릴 수 있을까?

 

1. 운동량을 늘리자!

 

 

농장의 여건이 된다면 군사돈방이나 야외 운동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임신 중·후반이나 분만 후 모돈의 근골격의 능력을 높일 수 있다.

 

2. 임신사 내 조명을 밝게 하자!

 

모돈의 근골격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밝은 햇빛을 쬐어줘야 한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대신 돈사 내 조명을 밝게 운영을 하자!

 

 

이는 비타민D의 생성을 올릴 뿐 아니라 번식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 밤에는 편안한 수면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만 점등시간을 갖자. 이때 자동타이머를 설치하면 매우 편리하다.

 

3. 고함량 정제아미노산을 급여하자!

 

일반적으로 사료의 경우에는 조단백으로 아미노산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소화력이 좋은 모돈의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소화기능이 약한 모돈의 경우에는 근육의 구성원인 아미노산으로의 흡수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완하기위해서 정제아미노산을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조단백이 아닌 각각의 정제아미노산을 급여하여야 흡수율이 높다는 점이다.

 

농장에서 모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좋은 후보돈을 입식하였다면 그 다음부터는 농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 농장의 번식성적을 꾸준하게 높은 성적으로 유지하고자 한다면 모돈의 등근육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농장 내 모돈의 강건성을 키울 수 있는 돈사 내 구조보완과 모돈의 영양섭취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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