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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모돈 관리의 시작, 등지방 측정!!!

애니메드 김상훈 수의사(010-6232-9503 / vetstory98@gmail.com)

 

 

다산종 모돈의 아킬레스건 -'2산차증후군'

 

다산종 모돈이 국내 도입되면서도 그로 인한 뚜렷한 농장성적의 개선이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2산차증후군'이다. 경제산차에 도입 전인 초산차 모돈에서 많은 자돈이 분만되면서 상당량의 에너지가 소실되고 모돈의 체지방이 부족해지면서 번식성적이 저하되는 것이다. 이후 번식성적에도 영향을 미쳐 모돈의 갱신율 및 비생산일수를 늘리는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돈의 체지방의 중요성

 

지방세포는 몸의 여러 기관과 신호를 전달하며, 다양한 염증과 대사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하는 돼지의 중요한 내분비기관이다.

 

최근에 임신 말기에 유산을 하는 모돈의 경우를 자주 보는데 이는 단순 PRRS 등의 질병으로 치부될 문제가 아니라 결국 모돈이 많은 태아를 정상 임신기간까지 끌고 갈 체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체지방이 낮은 다산종 모돈에서 임신말기에 유산발생 가능성 크다.

 

 

모돈 관리의 시작, 등지방 측정

 

이러한 모돈의 체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등지방을 측정한다. 이유는 농장에서 간편한게 측정할 수 있고 관련한 많은 데이터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Effect of backfat thickness during late gestation on farrowing duration, piglet birth weight, colostrum yield, milk yield and reproductive performance of sows(Livestock Science Volume 234, April 2020, 103983)에서 보면 분만시 등지방 두께는 모유의 생산량과 비례하고, 가장 높은 사산은 등지방 두께가 낮은 모돈에 나타난다 등의 내용들을 볼 수 있다.

 

 

 

국내 양돈장의 등지방 측정 사례

 

 

위의 그래프는 분만대기 모돈 약 170마리를 측정한 결과이다. 전 산차에서 모돈의 등지방과 산자수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분만대기 모돈의 등지방은 16~17mm 정도를 유지할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각각의 농장마다 들어오는 후보돈의 유전적인 특성과 농장의 시설에 따라 우리 농장에 최적화된 등지방은 농장별도 상이할 것이다. 우리 농장의 모돈의 등지방을 꾸준히 측정한 백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장 모돈의 분만 전, 이유 후의 이상적인 등지방을 찾아야 한다.

 

양돈산업은 다두사육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검증된 백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확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가는 것이 현재와 앞으로의 돈군 건강(herd health) 관리의 기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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