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3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축산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천 선포식'을 세종 본원에서 민간 업체들과 임직원이 함께 모여 개최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업무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5개 민간업체 대표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축산유통 서비스 발전 협력 간담회를 진행하였으며, 이후 '세상을 바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다짐'을 골자로 민관협력 선포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현 정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일하는 방식 혁신 분과위원회' 김영미 위원장을 초빙하여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이해 및 추진 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직원들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와 함께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실현을 위해 △디지털 기반 업무혁신 △디지털 민관협업 강화 △데이터 기반 업무 효율화라는 3대 추진 전략과 9대 추진 방향을 발표하였으며,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였습니다. 이근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 KASV)가 오는 18일(목)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4 KASV 포럼 및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현장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진 PRRS와 PED 질병을 다룹니다. 정부 방역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견을 나누며, 아울러 돼지수의사의 역량과 자질을 높이는 시간도 갖습니다. 구체적으로 ▶방역정책 계획 및 제안 ▶PRRS, PED 연구동향 및 대책 ▶수의사회 현안 문제 등 3가지 큰 주제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매 주제별 발표 후에는 토론이 이어집니다. 첫 주제인 '진료·방역정책 계획 및 제안' 시간에는 '2024년 방역정책계획(김정주 과장,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과 '방역정책안과 지자체 방역관의 업무(최옥봉 팀장, 경기도 동물위생방역위생과)', '전문가에게 말하고 싶은 양축가의 의견(한병우 대표, 대녕농장)' 등이 발표됩니다. 두 번째 주제인 'PRRS, PED 연구동향 및 대책' 시간에는 'PRRS 최근 연구 동향(유광수 교수, 원광대학교)'과 'PED 발생현황 및 국내 유행주 특징(이창희 교수, 경상대학교)'이 공유됩니다. 마지막 주제인 '수의사회 현안 문제' 시간에는 '돼지수의학 교육의
올해 한국양돈대상은 유재덕 대표(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와 방명걸 교수(중앙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가 수상했습니다. 한국 양돈연구회(회장 강권, 이하 양돈연구회)는 지난 25일 연암대학교 연암관에서 '제42회 전국양돈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24회 한국양돈대상 수상자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생산자 부문에서 수상한 유재덕 대표는 대규모 양돈장들이 함께 협업하여 상호 지분투자 등을 통하여 위험을 분산하는 한국형 파이트스톤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기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 농업인으로서 꾸준한 사회공헌이 인정되었습니다. 수상자 발표에서 유재덕 대표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협동 농업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사람, 시설, 돼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연구 및 관련 산업부문에서 수상한 방명걸 교수는 오랜 연구 끝에 수퇘지 수태성 진단을 90% 이상 정확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2두 이상의 산자수를 향상할 수 있는 정자 내 특정 바이오마커를 발견하는 등 산자수 향상 관련 연구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방명걸 교수는 "우리나라는 분만율보다 산자수가 양돈 선진국에 비해 크게
[2보, 13일 14:13] 양양군에 확인 결과 예방적 살처분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보] 지난 12일 강원도 양양 농장 ASF 발생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단지 내 7호 농장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하기로 결정하고, 지자체에 이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12일 밤 늦게 서면으로 진행된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나왔습니다.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된 양돈단지 7호 농가의 돼지 숫자는 대략 2만 두 가량입니다.
SBS뉴스가 18일 정부의 야생멧돼지 차단울타리에 숨겨진 여러 문제점을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9년 9월 국내에 ASF 바이러스가 유입되자 뒤늦게 야생멧돼지를 통한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울타리의 총 길이는 2,693.2km에 달합니다. 지난 3년간 경기와 강원, 충북, 경북 등에 설치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총 1,770억 원의 세금이 쏟아부어졌습니다. 그런데 모든 공사가 전액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통상의 공공계약 절차에 반합니다. 예외를 인정하는 조건에도 맞지 않습니다. 또한, 공사 가격도 비싼 걸로 드러났습니다. 미터당 평균 6만 2천원대로 시공되었는데 시중 단가보다 2배 가량 높다고 SBS는 전했습니다. 울타리 효과도 지적했습니다(관련 보도). 기본 설계대로라면 울타리 하단을 땅에 70cm 깊이로 묻어야 했지만, 이를 상당 구간에서 지키지 않았습니다. 끊어진 곳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에도 익히 알려진 스페인의 호세 박사는 '토끼용'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당일 환경부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전액 수의계약 체결에 대해 국가계약법 시행령 상
이번 춘천 두 농장에서의 ASF 발생과 관련해 21일 기준 추가 양성 농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관련 기사). 22일부로 강원도 춘천 ASF 상황은 4일째를 접어들고 있습니다. 앞서 19일과 20일 불과 5.3km 사이를 두고 두 곳의 농장에서 감염이 연달아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한 방역대(10km 반경) 농장과 관련한 역학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두 번째 발생농장과 관련 A 영농조합 소유의 원주와 강릉, 횡성 등 4곳의 농장도 포함되어 진행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그 결과 21일까지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한 임상검사에서도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분간 이들 농장에 대한 정밀·임상검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에 ASF가 발생한 춘천 두 곳의 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21일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살처분 두수는 모두 합쳐 1만 4천 두입니다. 방역당국은 잠정 두 곳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관계는 낮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평전파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의 에너지화 시설로의 전환 확대를 위해 민간 에너지 기업과 손잡았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이성희, 이하 농협), SK인천석유화학(대표 최윤석, 이하 SK인천석유화학)과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전국적으로 88개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전기로 만드는 에너지화 시설을 갖춘 곳은 8개소(경기 연천·이천, 충남 홍성·청양·아산, 전북 정읍, 경남 양산, 제주 서귀포)에 그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공동자원화시설의 에너지화 시설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나 에너지화 시설의 운영기술 확보 등으로 인해 확대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농축산분야 생산성 향상과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 농축산분야 에너지 전환 및 지능형(이하 스마트) 농축산업 체계 구축으로 악취 및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농식품
충북 제천에서도 ASF 양성 의심 멧돼지 폐사체가 나왔습니다. 21일 주요 언론들은 충북도와 제천시의 말을 인용, 19일 오후 1시경 제천시 용두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양성 의심이 확인되어 현재 환경부가 정밀 검사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발견지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앞서 지난 5월 영월 주천면 발생농장 및 일대 양성멧돼지 발견지점과 수 km 거리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사 결과는 금일 오후 늦게 또는 내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제천 멧돼지 폐사체가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면 제천은 단양에 이어 충북의 두 번째 ASF 멧돼지 발견시·군이 됩니다. 전국적으로는 21번째 발견시·군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