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돈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장내세균총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축산시장에서는 다양한 사료 첨가제가 유통되고 있다. 농장에서도 여러 가지 제품 또는 자체적인 종균을 활용하여 직접 발효하여 사용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우리 농가에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생균제 '효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정확히는 생균과 효모는 다름).
효모=이스트
효모는 '이스트(yeast)'라고도 하며, 주로 균주는 'Saccharomyces cerevisiae(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시)'를 일컫는다. 크기는 대략 3~4 마이크로미터(μm)이다.
효모는 주로 맥주(술)와 빵의 발효에 이용된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맥주는 효모의 무기호흡의 결과물로 나오는 알코올이다. 인간은 4,000년 전부터 효모를 이용하여 단당류를 분해하여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밀가루 반죽을 부드럽게 해 빵을 만들어왔다. 이처럼 효모는 아주 오랜 기간 인류의 식생활과 매우 밀접한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스트컬쳐(효모와 그효모가 배양한 물질)
이스트컬쳐는 효모 세포가 지니고 있는 세포 내 영양소 및 세포의 발효대사산물을 함께 함유한 원료이다. 효모배양물과 즉, 발효가 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효모 제품에는 단백질, 미네랄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풍부한 영양원을 포함하고 있다.
효모에서 생성되는 에너지원
▶ 단백질: 대부분의 식품 중 효모의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음
▶ 미네랄: 아연, 마그네슘, 크롬, 셀레늄, 칼륨, 철 등
▶ 비타민 B군의 풍부한 공급원: 티아민,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판토텐산, 피리독신, 엽산, 비오틴 등
생균(프로바이오틱스)과 효모배양물(프리바이오틱스)의 차이?
생균은 락토바실러스균, 바실러스균, 비피더스균 등의 장내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 Probiotics)을 말한다. 장내 유해세균을 억제하여 정상세균총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효모배양물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여러 가지 에너지원을 함유하고 있어 유익균들이 성장하고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배지 역할을 한다(프리바이오틱스, Prebiotics).
효모의 강력한 특징(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효모균)
효모의 가장 큰 특징은 생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위산과 담즙, 항생제에서도 죽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장까지 이동 후 정장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도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 받을 때 효모균을 같이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항생제에서도 사멸하지 않기 때문에 항생제로 인한 소화기 장애 해결에 도움을 준다.
다음 글에서는 '축산에서의 효모'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