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 이하 관리원)이 축산농가의 축산악취 저감 및 관련 민원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축산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오는 8월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리원의 축산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은 ICT을 활용하여 농가에 설치된 암모니아가스(NH3), 온·습도, 환기량 센서의 악취정보 측정결과를 관리원의 '축산악취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축산악취관제실에서는 농가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암모니아·온·습도 등 악취·환경정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해당 농가에 악취의 주요 발생 시각·농도를 알려주며, 측정값에 따른 악취저감시설 관리요령 배포와 지속적인 컨설팅 및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악취뿐 아니라 축사내부의 온·습도, 환기정보, 사육정보를 같이 측정·분석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도 유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축산악취모니터링시스템은 '기존 산업단지에서 활용되는 악취모니터링과는 다르다'는게 관리원의 설명입니다.
먼저, 축산악취측정 ICT 기계·장비가 '부지경계선'이 아니라 악취발생이 가장 많은 '돈사내부, 배출구, 악취저감시설' 등에 설치해 외부 공기에 희석되기 전의 ‘실시간 악취정보’를 확인함으로써, 저감시설 관리 등을 정확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합악취 대신 측정값의 신뢰도가 높은 암모니아를 측정하여 축사내부환경, 악취저감시설 정상가동 유무를 즉시 확인·조치하는 등 보다 신속한 원격 점검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관리원은 홈페이지에 “ICT활용 축산악취모니터링시스템 설치장비 서비스 기준(안)”을 제작해 ICT 장비의 통신규격을 설정하고 통합 관리함으로써 투명하고 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도록 했습니다.
관리원의 장원경 원장은 “이번 ICT를 활용한 축산악취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은 대한민국 축산환경이 4차 산업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면서, "안정된 시스템 운영과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