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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MZ는 지금 ‘도시농업’에 꽂혔다! 반려식물부터 자원 순환까지

축산환경관리원 경영전략실장 한갑원(경제학박사)

요즘 MZ들 사이에서 로제의 아파트는 아파트라는 공간 개념을 게임으로 변화시켜 재미를 더해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이었다면, 이 게임은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찬가지로, 도시농업은 단순한 도심 속 농사에서 벗어나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라는 더 큰 의미를 담아 도시 공간을 재해석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도시농업의 날’은 2015년 민간단체들이 만물이 소생하는 봄, 도시민의 농사 의욕이 충만해지는 4월과 흙을 연상시키는 11일(十 + 一 = 土)의 의미를 결합하여 기념일로 선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01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4월 11일, 도시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되었다.

 

도시농업은 단순히 도심 속에서 농작물을 기르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반려식물 기르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시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는 도시농업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은 경축순환(耕畜循環)을 실현할 중요한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3월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는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반려식물 인구는 약 1,745만 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34%에 해당한다. 특히, 30대 이하에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이는 도시농업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반려식물 산업 규모는 2조 4,215억 원에 달하며, 식물 자체 산업이 1조 1,856억 원, 관련 산업인 화분, 배양토, 영양제 등의 시장이 1조 2,359억 원으로 성장하였다. 이는 도시농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경제적 기반이 된다.

 

도시농업의 핵심은 환경과 자원의 효율적인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농촌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퇴비와 액비로 전환하여 도시텃밭이나 공동체 농장에 활용하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토양 건강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자율주행차 보급으로 주차 공간이 여유로워지면, 이러한 공간을 도시농업 장소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방법도 가능해질 것이다. 도심 내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는 주차장을 텃밭으로 변환하면 도시 내 농업 생산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도시농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 간 자원 순환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우리는 반려식물과 축산업의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도시농업은 단순한 농작물 재배를 넘어 축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환경 보호와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도시농업이 활성화됨으로써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환경 보호와 식량 안보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도시농업과 축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악취 없는 퇴비화 생산, 살포 가능한 제형 등 친환경적이면서도 편의성을 강화한 기술을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도시농업의 날을 기념하며, 우리는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과 환경을 위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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