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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의 맛

"농장에서 직접 만든 생햄, 소시지 입니다"

농촌진흥청, 가공축산물 시범농가와 직거래 장터 개최

“20여 년 동안 돼지를 키우다 가공 기술에 도전해 발효 소시지와 생햄까지 만들게 됐습니다. 황토고구마를 먹인 돼지에 우리나라 전통 양념인 마늘, 양파 등을 넣어 건강한 제품입니다.” -최영림 대표(다우리농장)


소시지, 치즈 등 농가에서 직접 만든 축산 가공품을 맛보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농협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육가공‧유가공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축산물 가공식품 판매‧홍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축산 농가의 6차산업화를 위해 해마다 시범농가를 선정해 축산물가공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기술 지원과 홍보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다우리농장(대표 최영림, 해남), 지명영농조합(대표 이현옥, 예산) 등 농촌진흥청 축산물 가공식품 시범 사업 농가 8곳이 참여했습니다. 



전남 해남의 다우리 농장은 돼지고기에 고추와 마늘을 넣은 ‘자연 발효 소시지’와 ‘생햄’ 등을 판매했습니다. 발효 소시지나 생햄은 유럽인들이 주로 즐기지만,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합니다. 다우리농장은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만들기 위해 그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 이들 제품을 완성했습니다. 



한편, 전남 영광의 유레카 목장 등 유가공 관련 농장들은 찢어먹는 치즈인 ‘스트링 치즈’와 ‘플레인 요구르트’, ‘숙성 치즈’ 등을 판매했습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이병철 농촌지도사는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농가는 수제 육가공품과 유가공품을 알릴 수 있고,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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