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구제역 진단과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구제역 전용 실험실이 만들어집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검역본부 부지 내에 구제역 진단 BL3(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신축을 위한 공사를 지난 5일부터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22년 8월 완공이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구제역 진단 실험은 구제역 백신 생산 시설의 일부분을 활용하여 왔습니다.
'22년 8월 이번 구제역 진단 실험실이 완공되면 구제역 관련 세포배양, 유전자분석 및 국제회의 개최 등이 가능해 구제역 바이러스 연구 및 진단법 개발 등을 위한 깊이 있는 연구 수행과 함께 명실상부한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실험실 건물은 연면적 2,962.97㎡ 규모의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사무실, 국제회의실, 세포배양실, 유전자분석실, 실험실 6개소 및 예비 연구실험실로 구성됩니다. 검역본부는 향후 민간 연구기관에도 일부 공간을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김재명 과장은 “이번에 신축하는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 신축을 통해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구제역 진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국가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검역본부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