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생물안전연구3동 개청식이 지난 2일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에서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ASF 백신 개발 연구를 위해서는 병원체 외부 유출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인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 시설'이 필수적입니다. 검역본부가 이번에 완공한 생물안전연구3동은 지난 2020년에 설계를 시작해 4년에 걸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입니다. 특히, 동물이용 생물안전3등급(ABL3) 연구시설의 경우 돼지 100여 마리의 동물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날 개청식은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대한한돈협회, 대학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개청식 후에는 ASF 백신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연구 및 방역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역본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산업계의 최신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에 개청한 생물안전연구3동이 국내 ASF의 진단과 백신 개발에 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민간의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검역본부가 보유 중인 생물안전연구동 BL3 실험실 1개실을 이달 16일부터 민간에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BL3 실험실은 음압시설로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ASF 등 고위험병원체를 외부 누출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시설 초기 구축뿐만 아니라 평상시 운영에 엄청난 비용이 필요해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민간 연구개발의 활성화에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검역본부가 보유한 BL3 실험실을 민간에서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에 검역본부는 생물안전연구동 신축(2023.5.)을 계기로 민간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관련 기사) 내·외부 수요 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본격적인 개방을 준비하였습니다. 최근 학계, 국가연구기관, 산업계 등에서 검역본부의 특수연구시설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들이 신청을 하였고, 이 중에서 최종적으로 2개의 기관을 우선 사용 기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된 외부기관들은 최소한의 비용을 부담하고 생물안전교육 등을 이수한
우리나라에서는 인체와 달리 동물의 전염병 관련 민간 연구 성과가 적거나 더딘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BL3 등 특수(차폐)연구시설이 부족한 현실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정부의 특수연구시설을 민간에 개방하는 절차에 나서 주목됩니다. 제대로만 운영된다면 ASF 백신 개발과 관련해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8일 '농림검역본부 특수연구시설 공동활용규정' 제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행정예고는 검역본부의 특수연구시설을 민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입니다. 특수연구시설은 생물안전 2·3등급의 실험실과 동물실험실, 대량배양 실험실 등입니다. 이들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앞으로 검역본부가 마련할 온라인 연구시설장비 예약체계를 통해 사용 신청을 하면 됩니다. 신청자는 검역본부의 승인 후 절차에 따라 해당 특수연구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행정예고는 검역본부의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 등 특수연구시설을 외부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개방을 법제도화하여 민간의 과학기술혁신을 지원하고자 추진되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앞으로 기존 검역본부 연구자들의 연구개발 활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8일 시험소 내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이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로부터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경상북도는 앞으로 지역 내 ASF 의심축 발생 시 검역본부에 검사 의뢰 과정 없이 자체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ASF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준비해왔습니다. 검사시설, 장비, 인력 등 인프라 구축과 ASF 정밀진단 매뉴얼 정비를 거쳐 3개월 간의 현장실사, 정밀진단 교육 이수 및 진단능력 검증 과정 등을 거쳐 이번에 검역본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게 된 것입니다. 김영환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 ASF 발생 및 신종 전염병 유입에 대비해 전담부서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연구시설 및 장비 확충, 우수한 진단요원 양성으로 질병 대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ASF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받은 지자체는 경기와 충남, 전남, 강원, 경북 등 5곳으로 파악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원도가 ASF의 의심신고부터 정밀진단, 최종 확진까지 원스톱 검사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강원도는 도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공식 지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ASF 정밀진단기관은 검역본부의 최종 진단없이 독자적으로 ASF 확진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지난해 10월 화천을 비롯 올해 영월, 홍천, 인제 등 양돈농장에서 총 7건의 ASF 1차 진단을 하였지만,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지 못해 규정상 검역본부에 의뢰하여 최종 진단을 받아야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ASF 최종 확진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신속한 방역대책 추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서 강원도는 ASF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위해 '검사시설·장비·인력 등 검사 인프라 구축,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 운용 지침 및 ASF 정밀진단기관 운용 매뉴얼 확충, 정밀진단 교육 및 정도관리, 현지점검' 등을 수행하였다고 전해졌습니다. 강원도의 ASF 정밀진단기관 지정은 경기도('19년 12월)와 충남도('20년 12월), 전남('21년 4월)에 이어 4번째입니다. 한편 강원도에서의 ASF 발생 사례는 현재(26일 기준)까지 사육
충청북도가 충북동물위생시험소(청주시 내수읍 소재) 내에 ASF 등 가축전염병의 정밀검사를 할 수 있는 차폐실험실을 내년 상반기까지 신축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신축 사업은 ASF 등 가축전염병의 정밀검사를 위해 생물안전3등급(BL3) 차폐실험실을 건립하고 신속‧효율적인 검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올해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완공 목표는 2022년 상반기로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25, 도비 25)을 투입하며, 건축면적 1,080㎡ 지상 3층 규모로 BL3 실험실, 공조시설, 전실, 부검실, 통제실 등을 갖춘 건물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ASF의 전국 확산을 막는 중부권 핵심 방역시설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민간 병성감정기관과 연계한 공동연구, 학술교류를 통해 감염병 연구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충북도에는 아직까지 ASF 발생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31일 충북과 인접한 강원도 영월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확인되어 충북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이에 대비해 정부는 현재 원주~제천, 제천~영월 등에 각각 약 30km, 17km
충남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영진)가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충남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충남동물위생시험소 내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시설을 이같이 지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동물위생시험소는 관내 ASF 의사환축 발생 시 자체 진단이 가능하며, 야생멧돼지 검사 등 예찰이나 방역도 직접 수행할 수 있습니다. ASF의 검사를 위해서는 BL3라는 별도의 차폐시설 인증 및 운영이 필수입니다. 충남동물위생시험소는 이를 위해 올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BL3 실험시설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은 후 PCR, 핵산추출장비 등 ASF 전용 진단장비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전문진단요원(3명)에 대한 교육이수, 정도검사 합격, 현지실사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김영진 충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 지정에 이어 이번 ASF 정밀진단기관 지정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ASF 확산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진단능력을 확보,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가축방역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에 구제역 진단과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구제역 전용 실험실이 만들어집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검역본부 부지 내에 구제역 진단 BL3(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신축을 위한 공사를 지난 5일부터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22년 8월 완공이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구제역 진단 실험은 구제역 백신 생산 시설의 일부분을 활용하여 왔습니다. '22년 8월 이번 구제역 진단 실험실이 완공되면 구제역 관련 세포배양, 유전자분석 및 국제회의 개최 등이 가능해 구제역 바이러스 연구 및 진단법 개발 등을 위한 깊이 있는 연구 수행과 함께 명실상부한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실험실 건물은 연면적 2,962.97㎡ 규모의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사무실, 국제회의실, 세포배양실, 유전자분석실, 실험실 6개소 및 예비 연구실험실로 구성됩니다. 검역본부는 향후 민간 연구기관에도 일부 공간을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김재명 과장은 “이번에 신축하는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 신축을 통해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구제역 진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
2023년 우리나라에 ASF 감염 및 백신 실험 연구 등을 위한 특수 전용시설이 만들어집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7월 'ASF 감염실험용 차폐시설'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차폐시설은 병원체의 외부 유출 위험 없이 살아있는 ASF바이러스의 감염 실험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밀폐(음압)형 특수 실험시설을 말합니다. ASF 방역전략 수립에 필요한 감염역학 및 전파경로, 백신개발 연구 등에 필요한 돼지를 이용한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생물안전 3등급(BL3)의 차폐시설이 필요하나, 그간 국내에는 해당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참고로 구제역의 경우 지난 2017년 별도의 전용 차폐시설이 마련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ASF 차폐시설은 올해부터 4년간(2020~2023년) 283억원을 들여 총 4,381m2 면적으로 검역본부 부지 내에 지어질 예정입니다. ASF바이러스 감염 실험실(Animal BL3)과 바이러스 배양 및 감염실험 지원을 위한 실험실(BL3), 일반실험실(BL2)로 구성됩니다. 2023년 시설이 완공되면 국내에서도 ASF 백신 개발, 평가 및 선정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