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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유통협회 '11월 5,500~5,700원' 전망했는데...

11월 대형마트 창립개념행사, 김장 및 월드컵 등으로 구이류 판매, 10월보다 한결 개선 전망...10.29 이태원 참사가 변수

새로운 달이 시작된 가운데 돼지 도매가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4천원대로 곧 떨어질 기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협회)가 이달 평균 돼지 도매가격을 10월보다 높은 5,500~5,700원으로 예상해 주목됩니다. 

 


협회에 따르면 10월 국내산 돼지고기 구이류는 불경기로 인한 계속되는 소비부진으로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정육점, 식당 등에서의 판매가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덤핑 판매와 냉동 생산이 계속되었습니다. 반면, 전지, 등심, 후지, 갈비 등 정육류의 수요는 좋아 판매가 원활했습니다. 이 때문에 10월 평균 도매가격(5,296원)은 전달(5,596원)보다 하락했지만, 그나마 5천원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삼겹살, 목살 등 국내산 구이류의 판매가 나아져야 전체적인 도매가격이 반등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달 전통적인 김장 수요에 더해 특히, 월드컵 수요로 도매가격이 크게 반등할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이번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이달 20일 개막해 다음달 18일까지 열립니다. 우리나라는 H조에 속해 24일 우루과이에 이어 28일 가나, 다음달 3일에는 포르투갈 등과 16강 진출을 놓고 연이어 경기를 펼칩니다. 

 

협회는 "국내산 구이류는 11월 초에 대형마트 창립기념행사가 있고, 김장이 시작되며 수육 수요 및 하순경 월드컵 개최 등으로 판매는 10월보다는 한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육류의 수요 강세는 이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는 가운데 "11월 지육가격은 수요 증가로 인하여 10월보다는 강세를 보여 평균 5,500~5,700원/kg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협회의 이달 가격 전망 이후 큰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156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나 온 국민을 충격에 빠드렸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월드컵 기간 거리응원을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평균 도매가격은 5,079원입니다. 이는 전달(-4.1%)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3.7%) 대비 모두 낮은 수준입니다. 협회의 예상대로 도매가격이 반등할지는 좀더 두고 볼 일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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