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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협회, 12월 예상 돈가 '5600~5800원'으로 상향...'외식부진 심화 속 이해 불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지난 11일 '12월 돈육시장 동향분석회의' 개최...12월 돈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가 12월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을 5600-5800원으로 예측했습니다. 협회의 이전 예측치 5100-5200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예측치 4900-5100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관련 기사). 

 

 

육류협회는 지난 11일 본회 회의실에서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국내산 및 수입육 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산의 경우 구이류는 대형마트 창립기념행사 이후 추가 발주가 없는 상황이며, 외식소비도 불경기에 더해 탄핵추진의 정국 불안이 겹쳐 모임 취소 등 송년회 수요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육류 중 전지는 학교급식 납품이 꾸준한 가운데 김장 수육수요 이어져 원활하였고 후지도 원활하였으나, 등심이 돈가스 수요 저하로 약세 전환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한, '수입육의 경우 냉장 구이육은 캐나다 항만파업으로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대형마트 할인행사가 지속되고 있고, 냉동 구이육은 프랜차이즈 및 창고형 매장 등에서 일정 수요가 있는 가운데 최근 수입감소 영향으로 상황이 개선되었다'라고 분석하였다. 다만 '목전지는 고정수요가 꾸준한 편이고 최근 수입이 감소하였지만, 상반기 과다 공급 여파가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해 육류협회는 '12월 지육가격은 외식소비 부진이 심화되었지만 이해할 수 없는 가격급등 속에 빠른 설명절 영향으로 가격하락이 미미할 것으로 보여, 기존 예상치보다 약 500원 상향된 평균 5,600~5,8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수정 전망하였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2일 현재까지 이달 평균 도매가격은 5851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전월 대비(5378원) 8.8%, 전년동월대비(4890원) 19.7% 높은 수준입니다. 10월까지 한돈재고량은 1만2천톤으로 6개월 연속 전월대비 및 전년동월대비 감소세입니다.

 

※ 11월 한돈산업 전광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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