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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ASF 멧돼지가 크게 줄었는데 안심보다 걱정?

5월(19일 기준) 양성개체 하루 1건, 전달 4건에 비해 1/4로 감소...적어진게 아니라 못 찾는 것에 무게, 하반기 확산 재연 가능

5월 들어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안심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19일 기준)까지 멧돼지에서의 ASF 양성개체(폐사체, 포획)는 모두 15건입니다. 하루 1건도 채 되지 않습니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양구 4, 영월 3, 연천 2, 포천 1건 등의 순입니다. 

 

이는 전달인 4월과 비교하면 1/4 정도로 크게 감소한 수준입니다. 4월은 모두 119건으로 하루 약 4건 꼴로 양성개체가 확인되었습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일부는 '그간의 멧돼지의 포획 노력의 결과'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다른 일부는 '봄에 왕성하게 자란 수풀로 인해 찾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실제 정부도 지난달에 밝힌 ASF 상황 진단에서 "봄철 출산기(4~5월) 이후 멧돼지 개체수 급증과 이동으로 감염 개체가 경기남부 등의 양돈농장 밀집지역 등까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진 위험한 상황이다"면서 "4월부터는 수풀이 우거지면서 멧돼지 폐사체 수색이 어려워진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또한,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부패 속도가 빨라 더욱 발견을 어렵게 하는 요인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발견된 양성 폐사체 가운데 뼈만 남은 상태의 것도 확인됩니다. 

 

사실 지난해에도 5월 들어 양성개체 발생건수는 이전 달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소세는 10월까지 이어졌습니다.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경향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 대목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난해 5월과 10월 사이 양성개체 발견건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8월 강원도 인제와 춘천에서 양성멧돼지가 최초로 확인되었습니다. 확산된 것입니다. 그리고 10월에는 화천 돼지농장에 ASF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11월에는 가평, 12월에는 영월, 올해 1월 양양, 2월 강릉, 4월 홍천으로 양성 멧돼지의 추가 확산이 이루어졌습니다. 

 

한 수의전문가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멧돼지 양성개체 발견건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멧돼지의 지역 확산이 이루어졌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발생건수가 적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함께 울타리 강화, 개체수 조절 등의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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