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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 급락은 착시 효과?!

12월 말 돈가는 평년 수준

돈가 급락이 연일 이슈입니다. 돈가가 급락한 것은 맞지만 이는 12월 초중반까지 높은 돈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이는 것입니다. 12월 말, 현재 돈가는 평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돈가 급락은 착시 효과일 수 있습니다.

 

▶12월 일간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 추이

 

올해 12월 초중반의 돈가는 4,800원까지 오르며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돈가입니다. 12월 말 들어 1,000원 이상 돈가가 하락하면서 돈가 급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년 수준에 머무는 돈가입니다. 시기적으로 매년 성탄절 전 돈가가 하락해 왔습니다.

 

▶12월 일별 도매가격, 경매두수, 등급판정두수 추이

 

돈가가 급격히 떨어진 이유는 성탄 연휴를 앞두고 돼지 도축마릿수가 갑자기 만 두 가까이 늘면서 도매시장에도 2,000두 이상 나오던 돼지가 약 1,000두 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악화로 식당 수요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렁이는 돈가와 관계없이 삼겹살 가격은 1kg에 21,000원대를 유지하며 견고한 가정내 소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1,000원대 가격은 평년 수준을 훨씬 웃도는 가격입니다.

 

보통 가격이 높아지면 소비자들이 가격에 저항성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삼겹살 가격에 대해서는 소비자도 관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성탄 연휴가 끝난 28일 약 9만 두의 판정두수에도 불구하고 평균 돈가는 3,649원으로 전일 대비 210원 올랐습니다. 

 

 

KBS 푸드 인문 다큐 2부작으로 방영된 '삼겹살 랩소디'에서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은 "돼지고기는 앞으로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서 많은 발전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는 "삼겹살이나 목살이 가격이 높고 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이 가격이 낮으니 먹자가 아니라 돼지의 다양한 부위의 장점을 찾아 즐기기 시작하면 바뀐다"라며 "가격경쟁력이 있고 내 입에 맞는 맛있는 돼지고기를 즐기는 것은 우리 모두의 권리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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