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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돈가 상승세 꺽였다...코로나가 발목

7월 평균 돈가 5,138원, 전달 대비 1.3% 감소, 4개월만에 하락...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소비감소 영향

7월 돼지 도매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을 멈추고 결국 하락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7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등외 및 제주 제외, 이하 돈가)'은 kg당 5,138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5,204원)보다 1.3%(66원) 줄어든 가격입니다. 전년 동월(4,889원)보다는 5.1% 높은 가격입니다. 

 

지난달 1일 5,308원으로 출발한 돈가는 8일 올들어 최고가인 5,385원을 기록해 추가 상승 내지는 5천원대에서 머물며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5,000원 대에 머물던 돈가는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30명 발생하면서 두 달만에 4천 원대로 내려서더니 급기야 30일에는 4,39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돈가는 정확히 코로나 확진자 수에 영향을 받아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전달과 전년 동기 대비 등급판정두수가 각각 7.0%, 9.0% 줄어들었고, 돼지고기 수입 역시 전달(-13.8%)과 전년 동기(-1.3%)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국내 생산과 수입 모두에서의 공급 감소에도 돼지 도매가격이 하락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증가해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국내산(11.8%)보다 수입산(26.3%) 가격 상승이 뚜렷했습니다. 

 

유통은 지난달 돼지 도매가격 하락에 대해 장마와 무더위에 더해 무엇보다 역대 최고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으로 인한 소비 급감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최근 주간시황에서 "구이류는 식당 및 가정 수요가 급감하여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덤핑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정육류는 급식 납품 중단으로 전지 수요가 감소하여 일부 냉동생산하고 있으며, 2학기 급식 및 식자재 수요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등심과 후지 구매 문의도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 이후 현재까지(2일 기준) 27일 연속 1천 명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확산세가 반전 없으면 더 강력한 조치를 고려"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 당분간 코로나가 돼지 소비 발목을 붙들고 있을 모양새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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