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27일 국제수의역학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야생멧돼지에 대한 철저한 차단 방역을 통한 돼지사육농장 ASF 발생 예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전국의 방역담당 공무원, 수의과대학 교수 및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발표내용은 사전에 개별 영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폴란드, 루마니아, 베트남 등 유럽·아시아의 ASF 발생 국가 및 유럽연합 전문가들과 함께 ASF 대응 경험과 교훈이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돼지 사육농장으로의 ASF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의 중요성, 사람이 매개체가 된 원거리 전파 예방, 방역 기관∙축산인∙수렵인 간 상호 협력 강화가 강조되었습니다.
검역본부 이은섭 역학조사과장은 “가축질병 역학조사 및 방역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국제수의역학 워크숍 등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다“며, "이번 워크숍에서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내용은 향후 공무원교육원 나라배움터(https://qia.nhi.go.kr)의 이러닝 과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수의역학 워크숍은 재난형 동물질병에 의한 피해 감소를 위한 역학적 접근 전략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며,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