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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ASF, 남쪽으로 오기 힘들다?'...아냐! 검역본부 긴급 진화

검역본부, 28일자 OBS 인터뷰는 공식의견과 달라..북한 ASF 멧돼지 통해 유입 가능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최근 검역본부의 한 직원이 방송사와의 북한 ASF 관련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며 긴급 수습에 나섰습니다. 

 

 

문제의 해당 인터뷰는 OBS 경인TV의 지난달 28일자 뉴스 '북 감염돼도 남으로 안내려와...농가 반발(바로보기)'라는 기사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북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병 가능성이 커져 우리나라로 유입 전망이 있는 가운데 정부기관의 상황 인식이 문제라는 요지 입니다. 

 

 

해당 기사에서 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에 ASF가 발생하더라도 야생멧돼지 밀도가 낮아 남쪽으로 오기 힘들다'며 '염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북한의)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에 조류를 통해 (남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의견을 폈습니다. 

 

뉴스 방송 후 검역본부는 29일 다음날 부랴부랴 해명자료를 내고 '기사에 언급된 인터뷰 내용은 개인의 의견이며 검역본부 공식의견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검역본부는 "북한지역에서 ASF가 발생할 경우, 야생멧돼지를 통해 우리나라로 전파될 가능성도 국내 유입경로의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며, "ASF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불법 휴대축산물 검색 강화, 국내 잔반 급여 농가의 남은 음식물 관리 강화와 함께 (중략) 야생 멧돼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에서는 우리 보다는 사육밀도는 낮지만 적지않은 야생멧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리와 가장 가까운 비무장지대(DMZ)에는 야생멧돼지 등 동식물의 천국으로 표현될 만큼 생태계가 매우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최근 북한 전문 국내 한 언론매체에서는 북한에서의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병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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