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문취업한 외국인의 80.3%가 수도권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어업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전체의 8.3%에 불과해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은 156만명으로, 절반 이상이 월 200~300만원을 벌고 취업시간은 40~50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비전문취업(E-9, 70.8%), 전문인력(E-7,50.5%), 결혼이민(F-6, 46.6%) 등이 200~300만원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영주(F-5)와 재외동포(F-4) 체류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는 비율이 높아 각각 55.2%와 46.1%가 300만원 이상을 벌었습니다. 반면 유학생(D-2)은 100~200만원 미만을 받는 비율이 48.3%로 가장 높았습니다.

외국인의 평균 한국어 실력은 3.4점(5점 만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외국인 취업자의 직업별 한국어 실력은 판매 종사자(4.2점), 서비스 종사자(4.1점), 사무 종사자(4.0점)에서 높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2.6점)가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농업 현장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고, 근로 여건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17.4%가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체류자격별로 특히 유학생(27.7%)이 가장 높았습니다. 차별의 주요 원인은 비전문취업(E-9)을 제외한 모든 체류자격에서 '출신 국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비전문취업자의 경우 한국어 능력이 차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