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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70년 돼지국밥과 동거동락한 한돈, 3년 연장 기회 줘야!

경북지역 새로운 도축장 건설하는데 3년 필요

경상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돼지국밥은 6.25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경상도로 피난 온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돼지국밥이 경상도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는 70여 년 동안 돼지 사육 농가들도 함께 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대구시는 경북지역 유일한 도태돈 도축장인 대구 검단동 도축장을 내년 3월까지 폐장하라고 결정했습니다(관련기사). 검단동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돼지고기는 경상도 지역 돼지 부산물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주에는 대구시가 축산물도매시장 사용료를 25%, 육가공시설 사용료를 400% 높이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는 기사로 술렁거렸습니다. 검단동 도축장 폐장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관련하여 경북의 한 양돈농가는 "6월 말에 대구시에서 맡긴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라며 "경북도에서 대체 부지를 마련해서 짓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는데 최소 3년은 걸린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경북지역 양돈농가들은 새롭게 도축장이 지어지는 3년 여의 시간 동안 도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뾰족한 대안이 없습니다.

 

70여 년을 경상도의 돼지국밥을 만드는 질 좋은 고기를 생산하던 양돈농가에게 3년의 시간은 배려해 주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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