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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대구도축장 폐쇄, 해결 실마리 보인다

부경양돈농협, 경북 모돈 도축 검토 중....시설 확충이 관건, 돈가 영향 우려도

대구축산물도매시장 도축시설(이하 대구도축장) 폐쇄('24.3.31)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김해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유통센터'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차관을 만나 경북지역 양돈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대구도축장 폐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구도축장 모돈 도축물량을 인근 도축장 증·개축을 통해 분산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 결과 대구도축장 1일 200두 도축을 농협고령 도축장과 부경양돈농협 도축장에 시설 증축을 통해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안동봉화축협의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공사 중) 내 모돈 라인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모돈 도축을 위해 시설 등을 개보수하는 경우 70% 융자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대구도축장 폐쇄로 문제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은 세 가지입니다. 내년 3월 이후 모돈 도축을 어디에서 하는가, ASF 발생 시 도축이 가능한가, 장기적인 도축 문제 해결 방안인가 등입니다.

 

관련하여 대한한돈협회 박종우 경북도협회장은 "ASF 발생 시를 대비하여 농협고령 도축장의 모돈도축 물량을 늘리고, 안동봉화축협은 모돈도축 라인 증설을 위해 국비 지원 받을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라며 "당장 내년 3월 이후 모돈도축 물량을 받아줄 곳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부경양돈농협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해결 실마리가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 해결사로 부상한 부경양돈농협의 고민은 두 가지입니다. 경북의 값싼 돼지가 내려오면 경남의 돼지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물량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냉동창고를 마련해야 하는 점입니다. 

 

이에 경북 양돈농가는 경북에 마땅히 돼지 받을 곳이 없어지면서, 돼지와 함께 중매인도 경남으로 내려가면 경남의 도매시장이 활성화 되고 가격에는 영향은 없을 것이다는 의견입니다. 냉동창고 문제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부경양돈농협 관계자는 "같은 양돈농가 입장에서 최대한 농가가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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