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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커피 원두찌꺼기로 축산 악취를 잡는다

경북 보건환경연구원, 커피박과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축산악취 저감 사업, 경북 핵심연구과제로 추진 중

경상북도가 축사 악취 저감 해결에 커피 원두찌꺼기인 '커피박'을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합니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백하주)은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사업'을 2021년 연구중심 혁신도정 추진의 핵심 연구과제로 선정, 관련 대학 및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축산악취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악취 저감은 그동안 수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가축 분뇨의 특성상 지속적인 악취발생 저감을 위한 유용미생물의 활성도 향상과 생육조건 조절 등에 일선 축산농가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소 사육농장에서는 커피박을 톱밥, 왕겨 등의 바닥재 대용으로 사용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돼지농장에서는 유용미생물(EM)이 배양된 커피박을 돈분과 섞어 발효를 유도했습니다. 유용미생물은 군위군 미생물배양소와 경북대 신재호 교수팀이 개발한 미생물을 사용했습니다. 

 

현장 적용 실험 결과 우사에서는 적용 14일 후 암모니아의 경우 95% 이상(950~6,700ppm→47~310)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황화수소의 경우 93%(31.1ppm→2.1), 복합 악취는 70% 이상(10~14배→3) 각각 저감되었습니다. 

 

돈사에서는 돈분과 '유용미생물+커피박' 처리 시 24시간 만에 고속·고온 발효가 시작되었으며, 7일 후에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복합악취가 각각 87%(5,597ppm→751), 92%(2,129ppm→160), 95%(3000배→100) 저감되는 실험 결과를 얻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담당자는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저감 사업은 현재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연구원에서 실시한 악취 측정에서 축사 악취를 유의적으로 저감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향후 도내 축산농가의 악취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커피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경북광역자활센터와 도내 커피판매점의 커피박 수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업무협약(MOU)을 지난 18일 체결하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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