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이 지난해 축산물 유통정보를 조사·정리한 ‘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를 발간한 가운데 지난해 돼지의 유통비용률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는 주요 축산물의 유통가격, 유통경로, 유통비용 등 유통실태 현황에 대한 정보를 담은 것으로 축평원이 지난 2012년부터 발간하고 있습니다. 축평원은 지난해 축산물 유통정보사업 주관기관으로 정식 지정된 바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돼지·닭·오리·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47.8%로 전년 47.5%보다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돼지가 44.8%로 가장 적었습니다(닭고기 54.1%, 계란 52.3%, 쇠고기 48.5%, 오리고기 46.7%).
돼지의 유통비용률 44.8%는 전년 대비 0.5%p 상승한 수치 입니다. 지난해 생산자가격(11.5%p)과 소비자가격(10.7%p) 모두 하락한 가운데 평균 유통비용 2만 9,300원(탕박 1등급 기준)이 감소한 결과 입니다.
전년 대비 비육돈의 공급량은 등급판정두수 증가(17,812,764두)로 2.7%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공판장 및 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가격은 15.0% 떨어졌습니다('18년 4,296원 → '19년 3,650원/kg).

경매시장 출하비율은 지난해에도 감소해 6.6% 입니다('19년 경매두수 1,171,373두). 전년(7.4%) 대비 0.8%p 감소했습니다. 경매출하 대신 계약 출하인 '직매출하'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돼지고기의 소매 단계 유통 관련해서는 전년 대비 대형마트, 정육점 비율은 각각 3.9%p, 5.4%p 감소했고, 슈퍼마켓, 식당은 각각 5.3%p, 2.7%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번 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는 축평원의 축산 전문 포털 사이트, 축산유통정보(바로가기)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