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에티스의 노사 문제가 해결의 첫 단추를 극적으로 꿰었습니다.
한국조에티스(구 한국화이자동물약품)는 지난 1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국조에티스지회와 ‘2017/18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조에티스 노조는 2017년 임단협 체결이 지연되고 노사 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노사갈등이 격화되어 지난해 6월부터 쟁의에 들어갔으며 지난 4월부터는 태업에 돌입해 최근까지 노사 간에 순탄치 않은 과정을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조에티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였고 이번에 최종 협약에 이른 것입니다.
이번 임금단체협약에서 2017년도 평균 4.5%, 2018년도 평균 3.5%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고, 아울러 비영업직에 대한 승진체계 개편에도 노사가 동의했습니다. 또한, 진행 중인 소송들을 전격 취하하기로 하면서 노사간의 갈등도 회복의 실마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한국조에티스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 체결을 계기로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기반 구축을 통해 발전적인 노사관계가 정립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그동안 노사갈등으로 인해 제품 공급의 차질 등 원활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나 앞으로 조속히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