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에티스의 PRRS 백신, '포스테라 PRRS'가 조만간 모돈 접종과 자돈 1일령 이후 접종 등의 허가로 새로운 PRRS 백신 마케팅 전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난 5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라온컨벤션에서 한국조에티스(대표이사 최원준, 이하 '조에티스')가 주최하는 포스테라 PRRS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첫 연자로 나선 이성석 수의사(조에티스)는 'PRRS가 안정화되어 있지 않은 모돈에서 태어난 자돈의 경우 모돈으로부터 바이러스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자돈이 이유 후 합사과정에서 자돈끼리 수평감염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의사는 '이 시기 PRRS 바이러스가 체내 증식해서 바이러스 혈증을 보이는 가운데 PRRS 백신의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며 '불안정 모돈군에서 생산된 자돈의 경우 이유전 단계에서 면역력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포스테라 PRRS가 앞으로 해결책이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포스테라 PRRS는 9월경 자돈에 있어 '1일령 이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허가가 변경될 예정이며 조에티스에 따르면 접종 후 2주만에 방어면역이 확보되고 그리고 26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포스테라 PRRS는 추가로 모돈 접종도 가능해집니다. 특히 종부전, 임신기에 적용하여도 분만율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백신으로 인한 면역억제가 낮아 다른 백신 효과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게 조에티스의 설명입니다. 

이어 전북대학교 김원일 교수의 'PRRS 국내외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김원일 교수는 '국내 유럽형 PRRS 바이러스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형과 유럽형 모두 변이를 보이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농장 내 PRRS 바이러스 검사·분석과 함께 바이러스 잠재 유입 경로를 평가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음 연자로 나선 한별팜텍의 이승윤 원장은 '농장에서의 PRRS 컨트롤'이라는 주제를 통해 '기본적으로 PRRS 바이러스가 농장 내 유입이 되는 경로를 차단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문제없는 구간을 찾을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농장 내 PRRS 바이러스가 안정화되도록 하는 노력을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채찬희 교수는 '포스테라 PRRS의 모돈과 1일령 자돈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채 교수는 '농장 적용 실험 결과 포스테라 PRRS가 모돈의 번식 성적을 향상시켜주는 것뿐만 아니라 자돈 1일령 접종에도 모체이행항체의 간섭에도 불구하고 백신 면역 유도(특히 세포성 면역)가 되는 것과 백신접종군에서의 일당증체 개선 등을 확인했다'며 '5주령 전후에 PRRS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농장은 1일령 백신 접종을 고려해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충남 예산의 한 농장주는 '과거 경험을 통해 구제역보다 무서운 것이 PRRS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PRRS를 예방하는데 필요한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알게 되어 의미있었다.'며 세미나에 대한 소감을 짧게 밝혔습니다. 

조에티스 최원준 대표는 '포스테라 PRRS는 국내 PRRS 백신 중 최초로 1일령 이후 접종 허가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레스피슈어 1주령 접종 프로그램, 포스테라 PCV-MH 콤보 프로그램 등과 함께 농장의 질병 및 인력 등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백신 조합으로 사용이 될 수 있어 농장 생산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