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군위에 이어 27일 경기 여주에서 또다시 양돈장 가스 질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20분경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소재 양돈장내 분뇨 제거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들 중 2명은 안타깝게도 숨졌고 1명은 의식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는 1.8m 깊이의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다 갑자기 가스에 질식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3명과 함께 작업을 하던 생존 외국인 노동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좀더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정화조 내부는 돈분의 부패로 황화수소가 발생하고 자극증상이 나타나기 전 순간적으로 1~2회 호흡만으로도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 경북 군위군의 한 양돈장에서 깊이 3m의 집수조에서 정화작업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 A씨(25세) 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