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는 지난달 24일 제주 라온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제주 지역 성적 우수농장과 악취관리 우수농장을 시상하고 그 비결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도는 축산냄새 관리에 엄격합니다. 제주도는 악취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하지만 반대로 악취관리우수농장으로 지정되면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 악취관리우수농장은 정기적인 검사와 불시에 시행하는 검사 모두 통과해야 하고 민간인이 포함된 조사단의 엄격한 점검을 통과해야 합니다.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에 선정 된 농장은 총 4곳입니다.
이 가운데 3곳은 팜스코 고객농장입니다. 최초의 악취관리 우수농가인 진욱농장(대표 김성보/김진욱), FCR 2.8 평균출하일령 158일의 동백팜(대표 고정훈), PSY 29두, 이유두수 11.8두의 여흥농장(대표 민봉숙)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번 '팜스코 우수농장의 날' 행사에서 정우석 지역부장은 이 농장들의 냄새 저감과 우수 성적 비결을 공유하였습니다.
특히, MSY27두, FCR 2.8의 매우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동백팜과 여흥농장의 성적을 분석하였습니다. 냄새와 먼지가 적은 돈사 환경이 돼지에도 좋을 뿐 아니라, 축산 냄새의 저감을 위해 사육밀도를 낮게 관리하고, 사료 허실을 철저히 관리한 것이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번식성적과 이유체중 향상을 위한 철저한 모돈 관리가 뒷받침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이어 제주도 흑돼지를 사육하는 우수농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흑돼지를 사육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윤창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용권)과 거부양돈(대표 김경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윤창영농조합법인은 흑돼지를 50% 사육함에도 이유체중이 10kg에 육박할 정도로 철저한 초기 성장 관리를 하고, 이유 시 체중이 미달되는 자돈은 연장 포유를 시켜 95% 이상의 이유 후 육성율로 MSY 22두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흑돼지 100% 사육 중인 거부양돈 이야기는 담당인 김병희 지역부장이 발표했습니다. 거부양돈은 철저한 모돈 관리로 2.4회전 수준의 높은 모돈 회전율을 유지하면서 21두 수준의 MSY를 기록 중입니다. 이 농장들은 제주도 돼지 고기 맛의 특별함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흑돼지 사육을 고도화 시키고 있는 우수 농장입니다.
제주사업부 신현민 사업부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팜스코 우수농장들과 같이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는 농장, 흑돼지를 사육하더라도 우수 성적을 거두는 농장들만이 생산성 향상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이루어 수익을 거둘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신선한 가공사료를 공급하는 팜스코가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 할 것임을 역설하였습니다.
우수농장에 대한 시상은 김남욱 팜스코 사료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이 진행하였습니다. 시상을 마친 김남욱 본부장은 한돈산업의 핵심 과제인 축산냄새의 저감과 차별화되는 돼지고기 생산에 힘쓰고 있는 우수농장들의 남다른 노력에 감사하며, 제주도에 생산 기반을 가진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팜스코 측은 "축산 냄새의 문제는 비단 제주도의 문제일 뿐 아니라 한돈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 되어야 할 과제이다"라며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는 제주도의 우수 사례들인 만큼 다른 농장에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농장의 사례들은 팜스코의 유튜브 채널인 팜스코TV를 통해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