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이하 농협)가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관 직원식당에서 생산비 이하의 돼지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소비 홍보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이날 농협은 2,000인분의 한돈 수육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를 이성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인부터 앞장 설 것을 다짐하고,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협은 현재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와 함께 '돼지고기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농협 판매장과 온라인 매장을 통한 한돈 할인판매를 통한 소비촉진 활동과 함께 농협지역본부, 계열사, 교육원 등 구내식당에서 주 2회 이상 돼지고기 메뉴를 편성해 자체 소비 확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이런 가운데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여전히 생산비 수준 이하이지만, 11일부터 2천원대를 벗어나 간만에 3천원대에 진입, 계속 완만하게나마 상승 중입니다. 캠페인을 벌인 이날 20일은 3,275원/kg(제주, 등외 제외)을 기록했습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소비부진으로 양돈농가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농협은 돼지고기 소비가 확대되고, 가격이 안정화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