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유입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과 아프리카마역(AHS, African Horse Sickness)에 대한 정밀진단 교육(‘22.9.26~10.5)을 실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병 및 아프리카마역은 현재 유럽을 거쳐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으로 확산되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입니다. 둘 다 모기 등 흡혈곤충이 옮기며, 각각 소와 말에 폐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질병입니다. 우리나라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돼지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국제 질병 진단 숙련도 평가 참여 등을 통해 해외 미유입 전염병에 대한 진단 체계 구축과 함께 진단능력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질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각 시도시험소 등의 정밀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질병의 해외 발생 현황과 유입위험도, 정밀진단 원리, 특성 등의 이론 교육과 유전자 진단, 항체 진단, 검사 결과 판독 등의 실습 교육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올 12월에는 교육을 완료한 전 기관을 대상으로 진단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아프리카마역 정밀진단 정도관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단 결과는 진단기술 표준화를 위한 현장 지도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정도관리를 실시하여 방역일선의 주요 해외악성가축질병에 대한 정밀진단 능력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