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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돼지 폐사 40% 가까이 증가, 사육두수 대비 경북은 2~4배 높아

10일 기준 돼지 폐사 2만두 넘어서...지난해 1만5천두 수준

폭염이 거의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지난해보다 돼지 폐사가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길어진 폭염에 하나둘 나가 떨어지는 돼지나 농가가 늘어나는 양상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10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가 잠정 500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376.6만→508.8만, 8월 10일 기준). 



올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두수 508.8만 마리 가운데 돼지는 20,870두 입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만5천 두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6,215두로 가장 높습니다. 전체 사육두수 기준 0.4%에 해당합니다. 다른 지역이 통상 0.1~0.2%인 것과 비교한다면 2~4배가 높은 셈입니다. 이는 아무래도 올해 폭염이 가장 심한 지역이 대구·경북이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관련 기사).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축산물의 폭염 피해 최소화 관련 관계부처 총력 지원과 함께 축사 내 냉방장비를 농가에 추가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지원 예정인 축사용 냉방장비는 축사 내 온도를 낮추어 줄 수 있는 시설․장비로, 선풍기, 환기․송풍팬, 쿨링패드,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차광막(지붕단열제), 냉동고, 말벌 퇴치장비(트랩) 등 시설공사가 필요 없거나 간단한 교체로 설치가 가능한 장비(재료) 중심입니다. 




총 지원 금액은 60억원으로 지원 대상은 중․소규모 농가(돼지 3,200㎡)로 농가당 3백만원 이내 범위에서 국가가 30%를 보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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