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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전 세계 곡물시장 흔들었다!

17일 흑해 곡물 거래 중단... 식량 위기 재현되나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면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식량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7일 로이터, 파이낸셜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의 안전한 흑해 수출을 허용 한 곡물협정의 사실상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17일 기자들에게 "러시아에 관한 흑해 협정의 일부 사항이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효과는 종결되었다"면서 "러시아 협정이 이행된다면 러시아는 즉시 협정 이행을 위해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요구는 러시아 농업 은행(Rosselkhozbank)이 스위프트(SWIFT) 국제 결제 시스템에 다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에서 퇴출되었습니다.

 

지난 15일 푸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아프리카를 포함해 곡물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곡물을 공급한다는 거래의 주요 목표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흑해가 봉쇄되면서 밀, 보리, 비료 등이 가격 급등세를 보이며 전세계를 식량위기로 내몰았습니다. 유엔은 2차대전 이후 최대의 식량위기를 경고했습니다. 같은해 7월 곡물협정이 체결되면서 이후 1년 동안 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 등 약 3290만t의 식량을 흑해를 통해 수출했습니다. 협정은 곡물 가격 급등세를 막고 식량 가격을 진정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을 통해 대가로 얻는 것이 많지 않다고 느끼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압박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과 달리 흑해곡물협정이 재추진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견되는 이유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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