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ASF 백신 접종 부작용 논란을 마무리짓고 백신 접종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국적인 확대 보급을 위한 당초 60만 두분 시범 접종 계획을 계속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이달 초 베트남 농식품부 차관은 관계자들과 함께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한 돼지 농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해당 농장은 모두 258마리에 2번의 접종을 실시하였고, 미열을 제외한 특별한 이상 증상 없이 모두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농장 방문에 대한 보도를 끝으로 베트남 언론도 더 이상 백신 관련 기사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ASF 백신 접종 부작용은 잘못된 접종 방법과 부실한 관리, 기저질병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관련 기사). 일부 보고의 경우 거짓이거나 과장되었다고 밝혔습니다.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20개 성에 2만 3천 두분의 백신이 공급된 가운데 Binh Dinh, Phu Yen, Quang Ngai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작용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백신 제조사와 지방정부에 백신 보급과 사용에 보다 엄격한 관리를 지시했습니다. 감독과 절차를 보다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ASF 백신 60만 두분을 올해 연말까지 일부 지역에 보급하고, 접종 모니터링 평가 후 추가 보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