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집단 파업 사태가 14일 밤 22시 40분경 정부와의 극적 합의로 8일 만에 종료되었습니다. 당장 15일 오늘부터 전국의 물류가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화물연대는 지난 7일 0시부터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전품목 확대', '고유가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집단운송거부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물류 체계는 일시에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주요 산업이 크고 작은 피해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축산업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당장 사료 배송뿐만 아니라 가축 출하 등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사료용 원료가 항구에 발이 묶여 제때 사료를 생산하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를 비롯해 축산 관련 단체 등은 각자 성명을 내고 화물연대에는 파업의 즉각 철회를, 정부에는 사태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는 정부(국토교통부)가 안전운임제 연장과 함께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유가보조금 확대 지원 등에 원칙적으로 수용하면서 나왔습니다. 정부는 국회가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이를 국회와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