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살아있는 가축을 대상으로 한 ASF 등 가축전염병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에 나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 생활안전 긴급 대응연구’ 사업으로 올해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ASF 등 고병원성 가축전염병에 대응하는 '비접촉 이상 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 기술 관련 연구개발과제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사후 살처분'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탐지 및 격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첨단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가축의 체표 온도, 운동량, 사료 섭취 패턴 등을 실시간 수집하게 됩니다. 인공지능(AI)이 이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을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함으로써, 가축전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대규모 살처분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 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 공모는 3월 30일부터 4월 2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됩니다. 선정된 연구기관은 2년간 약 9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되며, 상세한 공고 내용은 과기정통부, 행안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국민 생활안전 긴급 대응연구’는 일상 속 재난 안전 문제를 과학기술로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앞서 1단계 사업을 통해 산불 진화용 다목적 특수차량과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현장 적응형 침수 기술 등이 개발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지자체 등으로부터 접수된 28건의 현안 중 이번 가축전염병 조기 탐지 시스템을 포함해 총 3개 과제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