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동애등에가 함유된 사료를 이유자돈에 급여시 돼지의 성장과 육질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고 분변지수, 혈액성상 및 도체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동애등에(Hermetia illucens)를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분말화한 후 3% 또는 5%로 배합하여 돼지 사료를 제조했다. 이유자돈에게 3%(T3) 또는 5%(T5)의 동애등에 분말이 포함된 사료를 5개월 동안 급여한 후 사료의 효능을 조사했다. 체중 증가를 측정한 결과, T5 그룹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한 체중 증가가 관찰되었다. 동애등에 분말을 사료에 추가한 것은 독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혈액 성분 분석 결과 백혈구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T3 또는 T5 그룹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상 범위 내에서의 변화였다. 동애등에 분말의 첨가량에 따른 분변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T3 처리 그룹에서 무른변 예방 효과가 우수했으며 가장 좋은 분변 형태를 유지했다. 이 연구에서 대조군의 해동감량은 6.66%였으며, 동애등에 분말을 첨가한 T3 그룹은 5.03%의 유의미한 감소가 관찰되었고, T5 그룹도 5.61%의 감소하였으나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
2019년 10월 연천군에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되었다. 한국 정부는 질병 발생 초기부터 수동·능동 감시, 울타리 설치, 포획 등 ASF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SF 통제 전략에 대한 상당한 재정적 투자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2024년까지 야생멧돼지 사이에서 계속 확산되었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R0)'는 질병 확산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ASF 통제 전략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ASF 유행 기간 동안 확산 속도는 감염된 한 사례에서 생성된 신규 사례의 평균 수로 추정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야생멧돼지에서 2019/24 ASF 유행의 R0를 ASF 사례의 일일 보고 수와 ASF 바이러스의 연속 간격을 사용하여 추정했다. 추정된 평균 R0는 2019/24 ASF 유행 시 2.19(범위: 0.03 - 65.00), 2019년 3.05(범위: 0.70 - 10.40), 2020년에는 2.01(범위: 0.06 - 9.79), 2021년에는 1.94(범위: 0.07 - 7.35), 2022년 4.71(범위: 0.21 - 61.95), 2023년 1.93(범위: 0.11 - 7.53)
최근 축산업은 분뇨와 관련해 더 큰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요구받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농정은 이미 '생산성' 에서 '저탄소'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으며, 관련 규제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별 농장은 분뇨배출 및 악취방지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 비용은 유지하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성기술(軟性技術)'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스마트팜 농장은 '노하우(know-how)'가 아닌 '데이터(data)'를 기반으로 경영되는 농장입니다. 데이터는 신뢰성이 있어야 하며, 분석되고 이용되어야 합니다. 또한, 데이터는 생산 정보와 함께 환경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돈방 사료섭취량 측정기'를 설치하면 농장의 문제 구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신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문제 여부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돈방 온습도 측정기'가 있다면 돈방의 환경 문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돼지부종병(ED)'은 Stx2e를 생성하는 대장균에 의해 발생하는 장독소혈증이다. 본 연구에서는 재조합 Stx2e 톡소이드를 돼지부종병 백신 후보물질로 사용하여 돼지부종병 예방 효과를 평가했다. 재조합 Stx2e 톡소이드는 시판 대장균 발현 시스템을 이용하여 발현 및 정제되었다. 총 25마리의 돼지를 사용하여 각 군당 5마리씩 5개 군(A~E)으로 나누었다. A군을 제외한 모든 돼지는 생후 5일(최초 접종 후 0주, WPPI 0)과 생후 3주(WPPI 2)에 근육주사로 접종했다. B군 돼지는 멸균 PBS(인산완충식염수)로 접종하였고, C군에서 E군까지는 각각 재조합 톡소이드를 돼지 1마리당 25μg, 50μg, 100μg으로 면역화하였다. B군에서 E군의 모든 돼지는 생후 5주(4 WPPI)에 병원성이 있는 야생형 Stx2e⁺ F18⁺ 대장균 분리주를 경구로 공격 접종하였다. D군과 E군의 혈청 IgG 역가는 2 WPPI에서 연구 종료 시점까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공격 접종 후 7일 동안 A군과 E군에서는 임상적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지만, B군, C군, D군에서는 각각 80%, 60%, 20%에서 돼지부종병의 임상적 징후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
돼지 병원성 대장균증, 흉막폐렴, 파스튜렐라 폐렴 등의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목시실린(AMX)'는 페니실린 계열의 아미노페니실린류에 속하는 반합성 항생제로 ampicillin(암피실린)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잔류성 시험 자료가 부족한 돼지 소화기성 및 호흡기성 질병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AMX 제제에 대해 돼지의 조직 중 잔류휴약기간을 재설정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건강한 돼지 42마리에게 체중(BW)당 10 mg/kg(AMX-1, n=20, 최대권장용량) 및 20 mg/kg(AMX-2, n=20, 최대권장용량의 2배)의 용량으로 5일 동안 하루 두 번 경구 투여했다. 약제 투여 후, 1, 3, 5, 7, 14째에 각 군별로 각가 4마리씩을 안락사시켜 조직 샘플을 채취했다. 조직 내 잔류 AMX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AMX-1 및 AMX-2 그룹 모두에서 최종 투여 후 1일차에 지방 조직을 제외한 모든 조직에서 AMX 농도가 정량 한계치(LOQ) 이하였다. 유럽의약품청(EMA)의 휴약기간 결정 지침에 따라, AMX-1과 AMX-2의 지방 조직에 대한 휴약 기간은
모돈 잠재력 100% 활용은 후보돈 관리부터 시작합니다. 입식된 후보돈의 개별 체중을 측정하고 사료(육성 또는 임신돈·후보돈)를 결정합니다. 이후 증체량을 확인합니다. 발정동기화와 발정체크를 철저히 실시합니다. 포유모돈과 이유모돈 관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등각을 적극 활용합니다. 이상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농장 관리에서 환경관리와 질병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사양관리이고 기록을 하는 것입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관 용석원)은 최근 축산환경 및 폐수에 포함된 유기화합물을 분해할 수 있는 '아크로모박터(Achromobacter) 속 담수 미생물'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지난 1일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로 축산농가에서 사용되는 악취 저감 기술은 세정탑, 안개 분무, 오존수 처리 등이 있으나, 설비 비용 부담으로 인해 소규모 농가에서는 적용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생물 기반의 소재를 활용한 방식이 경제성과 실용성 면에서 새로운 환경개선 기술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원관 연구진은 지난 2021년부터 경북 상주 지역 양돈농가의 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축산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미생물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기반 연구를 추진해왔습니다. 폐수 내 담수 미생물을 확보하고, 이들 가운데 악취물질 분해 능력을 갖춘 후보 균주를 선별해 효능 평가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축산 폐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약 59%까지 줄이고, 페놀, 인돌 등 수질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아크로모박터 속 신규 균주(S12)를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생물 소재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