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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제역·ASF 동시 확산에 비상…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 제기"

조현 소장 “평안남도 국영목장 대다수 감염, 치사율 낮은 ‘만성형 ASF’ 포착”

중국 전역에서 구제역 SAT1형 바이러스 확산이 의심되고 있는 가운데(관련 기사),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북한에서 구제역뿐만 아니라 ASF가 동시에 창궐하며 가축질병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19년 북한에서 ASF 발생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던 조현 소장(굿파머스연구소)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북한 내 해당 질병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조현 소장은 “현재 북한은 구제역뿐만 아니라 ASF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평안남도 국영목장관리국 산하 16개 양돈장 중 대다수 농장에서 이미 질병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유행 중인 구제역 SAT1형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북한 당국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는 한 정확한 혈청형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확산 과정에서 주목되는 점은 ASF의 양상이 이전과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조현 소장은 “최근 북한 내 ASF는 돼지들이 이전처럼 급사하지는 않지만, 검사 시 양성 반응이 나오며 지속적으로 전파되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치사율은 낮으면서 전파력이 유지되는 저병원성 ASF의 경우, '유전형 1형' 혹은 '유전형 2형의 만성형’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병원성 바이러스는 육안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농장 내 장기 체류하며 지속적인 감염원이 될 수 있어 우리나라에 유입 시 방역체계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북한은 3월부터 6월까지 이어지는 식량난의 정점인 ‘춘궁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발생한 대규모 가축 전염병은 북한의 식량 안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가축 질병은 국경을 넘어 전파될 위험이 상존하며, 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은 기존 방역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 역시 접경 지역의 국경검역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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