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 안락사(timely euthanasia)'는 불필요한 통증과 고통을 예방함으로써 돼지의 복지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무엇을 ‘적시’ 안락사로 볼 것인지, 그리고 어떤 임상증상을 근거로 적절한 안락사 시점을 판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실증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보수교육 과정에서 실시한 전문가 평가 결과를 제시한다. 돼지 진료 및 사육 경험이 있는 수의사와 농장주 70명이 농장에서 기록된 임상증상과 함께, 총 130마리 돼지의 질병 진행 과정을 수일에 걸쳐 회복 또는 안락사에 이르기까지 기록한 사진과 영상 자료를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각 관찰일별로 해당 돼지를 안락사해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그 결정의 근거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총 2만2,000건 이상의 개별 평가 자료가 수집되었다. 연구진은 전문가들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안락사 시점과 이에 사용된 판단 기준을 분석하고, 실제 농장에서 기록된 임상증상과 비교했다. 정성적 분석 결과, 적시 안락사에 대한 전문가들의 판단은 주로 치료 성공 가능성, 구체적인 진단의 확립, 반복적인 관찰을 통한 임상증상 평가에 근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결과는 안락사 여부에 대한 의
농장 내부 생물보안(차단방역)을 위해서는 양돈장에서 서로 다른 연령대의 돼지를 분리하고, 돈사를 방문할 때 정해진 작업 동선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양돈장에서 농장 종사자들의 이동을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관찰연구의 목적은 양돈장 종사자의 이동을 파악하고, 위험한 이동을 평가하며, 이러한 이동이 시기(배치분만시스템(BFS)의 주차 및 평일·주말)와 생산구역(분만사, 임신·교배사, 자돈사, 비육사)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었다. 5개 상업용 모돈농장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각 농장에는 내부 이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다. 농장 곳곳에 감지 지점을 설치하고 작업자들에게 개인용 비콘(beacon)을 착용하도록 했다. 이동 데이터는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수집했다.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동 순서를 안전한 동선으로 설정했다: ① 탈의·환복실 → ② 분만사 → ③ 임신·교배사 → ④ 자돈사 → ⑤ 비육사 → ⑥ 격리사 → ⑦ 사체보관소.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중간에 탈의·환복실을 거치지 않는 한 위험한 이동으로 간주했다. 전체 이동 횟수는 배치분만시스템의 주차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교배 주
자돈에서 일상적으로 시행되는 외과적 거세와 꼬리 자르기와 같은 처치는 통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가 흔히 투여된다. 본 연구에서는 수컷 자돈을 대상으로 처치와 NSAID 투여가 통증 및 스트레스의 생리적·행동학적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총 120마리의 5일령 자돈을 대상으로 2×4 요인설계에 따라 8개 처리군에 무작위 배정했다. 자돈은 모의 처치군(Sham) 또는 실제 처치군으로 나누고, 각각 비강 내로 플루닉신 메글루민(flunixin meglumine), 케토프로펜(ketoprofen), 멜록시캄(meloxicam) 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했다. 약물 투여 1시간 후 실제 처치군에는 외과적 거세와 꼬리 자르기를 실시했으며, 모의 처치군에는 실제 시술 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취급했다. 혈장 코르티솔 농도는 처치 전 기저치와 처치 후 1시간, 3시간, 24시간에 측정했다. 통증 관련 행동은 UNESP-Botucatu 돼지 복합 급성통증 척도(UNESP-Botucatu Pig Composite Acute Pain Scale, UPAPS)를 이용해 평가했다. NSAI
돼지에서 위 병변의 복잡한 발생 원인은 아직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으며, 위궤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약물학적 방법도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돼지 위궤양과 관련한 연구의 대부분은 사료의 화학적 조성, 곡물의 종류, 미세하게 분쇄한 펠릿 사료, 사료첨가제 등 영양적 요인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이들 연구에서 제시된 결론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위궤양이 돼지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폴란드에 위치한 11개 현대식 농장에서 사육된 비육돈을 대상으로 선별된 비사료성 위험요인이 위 병변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총 2만6,043두의 비육돈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1만5,228두(58.47%)에서 위궤양이 확인됐다. 위에 병변이 없는 정상 개체는 6,176두(23.71%)였으며, 부전각화증(parakeratosis)과 미란(erosion)은 각각 2,551두(9.80%)와 2,088두(8.02%)에서 관찰됐다. 분석한 8개의 연속형 변수 가운데 2개가 위궤양 유병률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농장 전체 사육두수가 많을수록 위궤양 유병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P=0.002; ρ=-0.
덴마크의 다산성 모돈 사양관리 전문가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현지 종돈장 경영자가 한국을 찾아 덴마크 양돈의 생산성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주식회사 단코레(DANKORE)는 단스빈(DANSVIN)-함께오래동물병원(원장 김동욱)과 공동으로 오는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 소강당에서 ‘덴마크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덴마크 돼지 덴마크처럼 키우기 2026’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덴마크의 최신 사양관리 기술과 현장 경험을 국내 양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덴마크에서 오랜 기간 양돈 연구를 수행해 온 프레밍 소럽(Flemming Thorup) 수의학 박사와 1903년 설립된 덴마크 종돈장 Avlscenter Kauergaard A/S의 니콜라이 라스크(Nikolaj Salhj Rask) 대표가 직접 방한해 강연에 나섭니다. 프레밍 소럽 박사는 덴마크 SEGES Innovation의 Pig Research Centre 연구원을 역임한 30년 이상 경력의 양돈 전문가입니다. 특히 다산성 모돈의 사양관리와 산자수, 포유돈 관리, 초유 및 면역글로불린 흡수 등을
농장 생산성 향상의 핵심은 자돈의 단순한 숫자가 아닌 건강한 모돈 관리와 품질 향상에 있습니다. 모돈의 번식 효율을 높이려면 호르몬 변화에 맞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호르몬제는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난소 낭종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온 스트레스로 장 건강이 악화되면 혈류를 타고 독소가 자궁으로 유입되는 '장-자궁 축' 영향으로 호르몬 교란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료 섭취와 체형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결국 호르몬제는 보조적인 도구일 뿐이며, 평소 모돈의 장과 자궁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영양 및 환경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근본적인 번식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본 연구는 양돈농장의 동물복지 개선이 분만 모돈과 자돈의 행동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관행적인 분만틀과 복지형 분만방에서 사육된 분만 모돈과 포유 자돈의 행동 특성과 생산성적을 비교·분석하였다. 두 분만시설 모두에서 모돈은 옆으로 누워 있는 행동이 가장 많이 관찰됐으며, 다음으로 엎드려 누워 있는 행동이 많았다. 엎드려 누워 있는 행동의 빈도는 복지형 분만방보다 관행 분만틀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5). 앉아 있는 행동은 두 시설 모두에서 가장 적게 나타났으며 처리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서 있는 행동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사료를 먹는 행동은 앉거나 서 있는 행동보다 2배 이상 많이 관찰됐다. 자돈은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냈으며, 이러한 행동은 두 분만시설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반면 걷기 행동은 복지형 분만방의 자돈에서 더 많이 관찰됐고(P<0.01), 포유 행동은 관행 분만틀의 자돈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P<0.01). 모돈의 경우 복지형 분만방에서 사료섭취량이 관행 분만틀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그러나 체중 변화와 이유 후 재귀발정일, 등지방두께에서는 두 시설 간 유의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농장이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생산성입니다. 단순히 사료비 등 단편적인 비용을 줄이기 보다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구조적인 생산비를 낮추는 전체 최적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비육종의 '도야지친구들' 농장은 일반 카테터 활용, 스탑워치를 통한 1분 5포인트 자극 교배법 표준화, 객관적인 P2 등지방 측정을 통한 사료량 조정 등 실수를 줄이는 번식 관리를 시행했습니다. 또한, 분변 피드백 적용과 자동화·인체공학적 도구 도입으로 노동 강도를 낮춰 지난해 PSY 32.6두, MSY 30.8두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나아가 로봇 수세기, QR 출입 관리, API 기반 데이터 통합 대시보드, 스마트 공기 재순환 시스템 등 ICT 및 디지털 전환(DX)을 현장에 적극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최고 생산성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비육종이 양돈산업 현장에서 함께 성장할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합니다. 다비육종은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양돈관리 분야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양돈관리(현장 근무)입니다. 지원 자격은 대학 또는 대학원(박사 포함)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입니다. 특히 축산 관련 학과 및 수의학과 출신자를 우대합니다. 양돈장 전기설비 및 시설 관련 학과 졸업자나 관련 경력자, 데이터 분석 및 통계학 전공자도 우대 대상입니다. 전형은 서류전형→임원면접→심층면접→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됩니다. 지원서는 다비육종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3일 개별 통지할 예정입니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다비육종 채용 담당자(031-674-1490, darby029@darby.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다비육종은 이번 채용을 통해 양돈 현장을 이해하고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젊은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달력을 넘겨보면 수많은 ‘○○의 날’이 있습니다. 농업과 축산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업인의 날(11.11; 법정)이 있고, 양봉인의 날(3.22; 법정), 한우인의 날(11.1; 자체) 등 축산 관련 기념일도 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삼겹살데이(3.3)도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제법 익숙합니다. 그런데 정작 돼지를 키우고, 치료하고, 사료를 만들고, 종돈을 개량하고, 도축·가공하고, 유통하며 우리나라 양돈산업을 지탱하는 사람들을 위한 날은 없습니다.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농업생산액 1, 2위를 다투는 대표 품목입니다. 수조 원 규모의 산업을 일구고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한돈인의 날’은 없습니다.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요. 이제 ‘한돈인의 날’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여기서 말하는 한돈인은 양돈농가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농장에서 돼지를 돌보는 근로자와 수의사, 사료·동물약품·종돈·시설업계 종사자, 도축·가공·유통 관계자, 연구자와 행정·방역 현장 관계자까지 한돈산업이라는 하나의 생태계를 움직이는 모든 사람입니다. 한돈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크게 발전했습니다. 시설은 현대화됐으며 질병과 환경 문제에 대응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가 다음 달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6 Swine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연례세미나로, 회원과 양돈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진행됩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한국돼지수의사회 사무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정회원 10만원, 비회원 15만원입니다(바로가기). 이번 세미나는 돼지수의사 직역과 양돈산업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한정희 교수가 'KASV Heritage Session, 길을 묻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무열 농장동물위원장은 '농장동물 진료수의사 제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기도 PRRS 모니터링 사업, 질병컨설팅 효율화 연구 등 현장 방역과 질병관리 관련 발표도 이어집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이해를 비롯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미래 발전방안,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어 AI 조기 예찰 기술, 과학적 돼지 진료방안, 미래 돼지수의사 양성 기반 조성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행사 말미에는 종합 토론을 통해 국내 돼지수의사 역할 확대 방향을 논의합니다. 한국돼지수의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교내에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스마트농축산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입시 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교육·실습 현장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스마트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동물보호계열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축산계열은 참가 정원 60명으로 운영됩니다. 1부에서는 연암대의 비전과 강점,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계열별 교원 및 세부 전공 안내와 함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및 면접 대응 전략,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설명합니다. 이어 계열별 입시전략에 대한 질의응답(Q&A)도 진행됩니다. 스마트축산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2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끕니다. 참가자들은 전임교원의 안내를 받아 ‘스마트축산 ICT 실습센터’를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양돈·양계 분야의 스마트축산 관련 시설과 실제 실습 교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낙농착유사 견학도 함께 진행됩니다. 단순한 시설 관람보다는 실제 대학에서 어떤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스마트축산 교육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전임교원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
세계 각국의 토종돼지 전문가들이 오는 10월 제주에 모입니다. 제주 재래돼지를 비롯한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리미엄 돈육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8회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8th Fatty Pig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립니다.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와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10개국에서 약 1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의 가치 재정립 및 토종돼지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입니다.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의 시작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설립된 ‘Fatty Pig Group’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첫 학술대회가 열린 이후 스페인,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난 등에서 개최됐으며, 2024년 제7회 대회는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비위원회는 토종돼지를 각 지역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고유
"일본에 가면 와규를 먹고, 스페인에 가면 이베리코를 찾습니다. 언젠가는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 THE짙은'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동그라미농장을 운영하는 펠릭스 농업회사법인 엄가용 대표의 목표는 생산성 1등 농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돼지와사람'과 만난 엄가용·박미경 대표 부부는 YBD 품종 기반 프리미엄 한돈 브랜드 ' THE짙은'을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비전을 솔직하게 들려줬습니다. 현재 한돈산업은 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새끼를 많이 낳고, 빨리 자라고, 사료효율이 좋은 품종이 농장의 수익성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엄 대표는 이런 경쟁만으로는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맛으로 승부하고 싶었습니다. 캐나다산 냉장육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만으로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일부러 찾아 먹는 돼지고기를 만들어야 국산 한돈도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택이 바로 YBD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이었습니다(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