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퇘지 특유의 향을 이용해 모돈의 발정을 자극하고 번식관리를 돕는 기술이 실제 양돈농장에서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웅돈을 직접 활용하는 기존 발정관리의 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북대학교(책임교수 윤민중)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KOAT)이 지원하는 '2026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충북 청주지역 양돈농가에서 '수퇘지 특이 향(VOCs)' 기반 모돈 번식관리 기술에 대한 현장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실증하는 기술은 축산 번식 전문기업 '솔로몬'이 개발했습니다. 수퇘지와 암퇘지의 뇨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의 조성 차이에 착안한 기술입니다. 수퇘지 특이 향을 블록형과 스프레이형으로 구현해 이유 후부터 수정 전까지 모돈이 향을 인지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이유 후 발정 재귀율과 수정 후 재발정 여부 등을 조사하고, 수태율과 비생산일수(NPD), 분만율 및 실산자수 등 실제 번식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연구진은 수퇘지 특이 향을 활용한 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경우 웅돈 관리에
국내 양돈산업의 생산성을 높일 우수 유전능력을 갖춘 '국가대표 씨돼지(종돈)' 9마리가 새롭게 선발됐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씨돼지는 전국 인공수정센터를 통해 정액 형태로 농가에 공급될 예정으로, 성장 속도 향상과 번식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30일 올해 상반기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한국형 우수 씨돼지 9마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발된 개체는 부계 품종인 두록 5마리와 모계 품종인 랜드레이스·요크셔 각 2마리입니다. 씨돼지는 성장 능력과 번식 능력 등 우수한 형질을 후대에 전달하는 번식용 돼지입니다. 우수 씨돼지의 정액을 활용하면 비육돈의 출하일령을 단축하고, 모돈의 산자수와 이유두수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 17개 종돈장의 평가집단 약 10만 마리의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능력을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유전체 친자감정 기술을 적용해 선발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록, 평균보다 13.8일 빠른 성장 능력 이번에 선발된 두록 씨돼지는 자손이 체중 105kg에 도달하는 기간이 전체 평균보다 13.8일 빠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비육기간 단축과 사료비 절감 효과로 이어질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3월 유전능력 평가에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축진듀록’ 종돈 2마리가 이달의 우수 종돈으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는 전국 7곳의 주요 종돈장에서 사육 중인 두록 수퇘지 346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성장 능력과 체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진듀록 1906’과 ‘축진듀록 2027’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두 마리의 ‘축진듀록’은 무엇보다 압도적인 성장 속도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일반적인 종돈이 체중 105kg에 도달하는 데 평균 147일이 소요되는 반면, ‘1906’호는 133.4일, ‘2027’호는 128.8일을 기록했습니다. 평균치보다 무려 15일 이상 빠르게 성장하는 셈입니다. 이는 고곡물가 시대에 직면한 양돈 농장에 사료비 절감과 시설 회전율 상승이라는 실질적인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육질과 번식 관련 지표도 안정적입니다. 등지방두께는 10.1~12.2mm로 적정 수준을 유지했으며, 유두 수는 좌우 각 7개씩 총 14개로 균형 있게 발달해 향후 유전자를 이어받을 후대 번식 능력
후보돈은 균일한 증체율(600g/일)과 충분한 웅돈 접촉을 통한 발정 유도가 중요합니다. 임신돈은 등지방/등각기 등 객관적 지표를 활용한 정밀한 사료 관리가 필수이며, 분만 시간 단축이 모돈 폐사율과 사산율 감소를 통한 생산성 향상의 핵심입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국 토종돼지는 수세기 동안 농촌 지역에서 주로 사육되어 온 전통 가축 중 하나이다. 토종돼지는 오랫동안 한반도의 기후와 지형에 적응하여 혹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을 발휘해 왔다. 이러한 이유로 토종돼지의 보존 및 정제는 고유 유전자원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 본 리뷰에서는 토종돼지의 특성, 생산 현황, 상업적 가치, 그리고 잠재적인 육종 방향을 다루었다. 하지만 토종돼지의 개량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며, 품종 개량에 전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리뷰의 각 부분은 관련 연구 및 데이터를 전체적인 결과에 통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토종돼지의 유전적 다양성, 생산성, 유전적 보전, 생태적 역할,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토종돼지 사업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The current status of Korean native pig production, 이에스더(경상국립대학교) 외, 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 2023]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 대표 사진은
모돈이 새끼 돼지를 출산하는 과정인 분만은 매우 스트레스가 많은 과정이며, 그 결과는 모돈과 새끼 돼지의 복지뿐만 아니라 농장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적의 생산 결과를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분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토콜이 필요하다. 눈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해부학적으로 일관된 신체 부위로, 의학적 진단을 돕는 데 자주 사용된다. 이에 분만 모돈을 대상으로 새로운 3단계 안구 점수 시스템을 고안하여 안구 외관의 변화와 분만 동역학 간의 관계를 조사하는 데 사용했다. 분만 모돈의 개별 안구 이미지에 '정상(normal)', '경증(mild)' 또는 '중증(severe)' 중 하나를 지정했다. 각 분만에서 얻은 가장 높은 점수를 사용하여 해당 모돈의 최종 안구 외관 점수를 결정했다. 그 결과 안구 점수가 높은 모돈은 분만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더 높고(p=0.013), 총 분만 시간(p=0.011) 또는 새끼 돼지당 분만 시간(p=0.025)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안구 점수와 자돈수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p = 0.043). 안구 점수는 모돈의 산차(p=0.728)와 새끼 간격(inter-piglet i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흑돼지 품종에서 줄무늬 유형의 털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습니다. 돼지 털색은 품종의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입니다. 특히 흑돼지는 검은 털색이 품종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연구진은 제주재래흑돼지와 개량종을 교배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않게 줄무늬 유형의 털을 가진 개체를 발견하고, 흑돼지 털색 균일성을 저해하는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연구 결과, 털색 관련 유전자인 ‘멜라노코르틴 1 수용체(MC1R)’ 발현 조절 부위(promoter)에서 흑색 품종과 적색 품종 간에 2bp 염기서열 변이로 인해 줄무늬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두 품종에서 각각 한쪽의 유전자 가닥을 물려받아 이형접합체(Heterozygote)를 이루는 경우, 흑색 줄무늬가 나타났습니다. 흑색은 줄무늬 색보다 우성이기 때문에 줄무늬 변이가 있어도 이형접합체에서는 겉모습이 흑색으로 나타나 외형만으로는 판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연구진은 '유전자 증폭·분석(PCR)' 기술을 활용, 흑색 줄무늬 변이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분석 기법을 개발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해당 유전자
열 스트레스를 포함한 스트레스 조건은 동물의 생식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상치 못한 자극을 받은 '과립막 세포(granulosa cells, 난포를 이루고 있는 세포로 난포 호르몬을 분비함)'의 세포 사멸은 난소 난포의 운명과 그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포사멸 경로의 핵심 실행자인 '카스파제-3(caspase-3)'의 변화는 열 스트레스를 받은 모돈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는 여름철 열 스트레스를 받은 국내 모돈의 난소에서 카스파제-3의 변화를 비교했다. 돼지 사육에 적합한 온도인 봄(23.1℃, CON 그룹)과 피할 수 없는 만성 더위 스트레스인 여름(34.4℃, HS 그룹)에 시료를 채취했다. 그 결과,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HS 그룹에서 CON 그룹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코스테론)이 더 많이 분비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HS 그룹에서 절단(cleaved, 활성화) 카스파제-3 발현이 CON 그룹에 비해 유의하게 상향 조절되는 것이 확인되어 여름철 난소 난포에서 세포사멸이 증가됨을 알 수 있었다. 난소에서 절단된 카스파제-3의 발현은 최고 대기 온도 및 혈청 코르티코스테론 수치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카스파제
다비육종이 양돈산업 현장에서 함께 성장할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합니다. 다비육종은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양돈관리 분야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양돈관리(현장 근무)입니다. 지원 자격은 대학 또는 대학원(박사 포함)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입니다. 특히 축산 관련 학과 및 수의학과 출신자를 우대합니다. 양돈장 전기설비 및 시설 관련 학과 졸업자나 관련 경력자, 데이터 분석 및 통계학 전공자도 우대 대상입니다. 전형은 서류전형→임원면접→심층면접→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됩니다. 지원서는 다비육종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3일 개별 통지할 예정입니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다비육종 채용 담당자(031-674-1490, darby029@darby.c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다비육종은 이번 채용을 통해 양돈 현장을 이해하고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젊은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달력을 넘겨보면 수많은 ‘○○의 날’이 있습니다. 농업과 축산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업인의 날(11.11; 법정)이 있고, 양봉인의 날(3.22; 법정), 한우인의 날(11.1; 자체) 등 축산 관련 기념일도 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삼겹살데이(3.3)도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제법 익숙합니다. 그런데 정작 돼지를 키우고, 치료하고, 사료를 만들고, 종돈을 개량하고, 도축·가공하고, 유통하며 우리나라 양돈산업을 지탱하는 사람들을 위한 날은 없습니다.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농업생산액 1, 2위를 다투는 대표 품목입니다. 수조 원 규모의 산업을 일구고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한돈인의 날’은 없습니다.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요. 이제 ‘한돈인의 날’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여기서 말하는 한돈인은 양돈농가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농장에서 돼지를 돌보는 근로자와 수의사, 사료·동물약품·종돈·시설업계 종사자, 도축·가공·유통 관계자, 연구자와 행정·방역 현장 관계자까지 한돈산업이라는 하나의 생태계를 움직이는 모든 사람입니다. 한돈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크게 발전했습니다. 시설은 현대화됐으며 질병과 환경 문제에 대응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가 다음 달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6 Swine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연례세미나로, 회원과 양돈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진행됩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한국돼지수의사회 사무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정회원 10만원, 비회원 15만원입니다(바로가기). 이번 세미나는 돼지수의사 직역과 양돈산업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한정희 교수가 'KASV Heritage Session, 길을 묻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무열 농장동물위원장은 '농장동물 진료수의사 제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기도 PRRS 모니터링 사업, 질병컨설팅 효율화 연구 등 현장 방역과 질병관리 관련 발표도 이어집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이해를 비롯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미래 발전방안,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어 AI 조기 예찰 기술, 과학적 돼지 진료방안, 미래 돼지수의사 양성 기반 조성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행사 말미에는 종합 토론을 통해 국내 돼지수의사 역할 확대 방향을 논의합니다. 한국돼지수의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교내에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스마트농축산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입시 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교육·실습 현장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스마트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동물보호계열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축산계열은 참가 정원 60명으로 운영됩니다. 1부에서는 연암대의 비전과 강점,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계열별 교원 및 세부 전공 안내와 함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및 면접 대응 전략,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설명합니다. 이어 계열별 입시전략에 대한 질의응답(Q&A)도 진행됩니다. 스마트축산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2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끕니다. 참가자들은 전임교원의 안내를 받아 ‘스마트축산 ICT 실습센터’를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양돈·양계 분야의 스마트축산 관련 시설과 실제 실습 교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낙농착유사 견학도 함께 진행됩니다. 단순한 시설 관람보다는 실제 대학에서 어떤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스마트축산 교육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전임교원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
세계 각국의 토종돼지 전문가들이 오는 10월 제주에 모입니다. 제주 재래돼지를 비롯한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리미엄 돈육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8회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8th Fatty Pig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립니다.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와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10개국에서 약 1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의 가치 재정립 및 토종돼지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입니다.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의 시작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설립된 ‘Fatty Pig Group’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첫 학술대회가 열린 이후 스페인,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난 등에서 개최됐으며, 2024년 제7회 대회는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비위원회는 토종돼지를 각 지역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고유
"일본에 가면 와규를 먹고, 스페인에 가면 이베리코를 찾습니다. 언젠가는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 THE짙은'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동그라미농장을 운영하는 펠릭스 농업회사법인 엄가용 대표의 목표는 생산성 1등 농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돼지와사람'과 만난 엄가용·박미경 대표 부부는 YBD 품종 기반 프리미엄 한돈 브랜드 ' THE짙은'을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비전을 솔직하게 들려줬습니다. 현재 한돈산업은 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새끼를 많이 낳고, 빨리 자라고, 사료효율이 좋은 품종이 농장의 수익성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엄 대표는 이런 경쟁만으로는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맛으로 승부하고 싶었습니다. 캐나다산 냉장육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만으로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일부러 찾아 먹는 돼지고기를 만들어야 국산 한돈도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택이 바로 YBD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이었습니다(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