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양돈농가들은 흔히 문제가 발생하면 전문가를 찾습니다. 돼지가 아프면 수의사를 부르고, 성적이 떨어지면 사료회사의 도움을 받습니다. 환기나 냉방에 문제가 생기면 시설 전문가를 찾고, 경영에 어려움이 있으면 컨설턴트를 찾습니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혼자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날 양돈산업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운영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해졌습니다. 질병, 영양, 번식, 환경, 시설, 데이터, 경영, 탄소중립, 동물복지, 각종 규제까지 농장이 알아야 할 분야는 끝이 없습니다. 과거처럼 경험과 감에만 의존해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렇다고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외부 전문가의 역할은 농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농장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더구나 전문가가 제시하는 처방이 항상 정답인 것도 아닙니다. 같은 질병이라도 농장마다 원인이 다르고, 같은 시설이라도 운영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결국 농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라 농장주 자신입니다. 최근 양돈현장에서는 "어느 전문가가 좋다", "어느 컨설
지난해 한돈산업의 성적표를 담은 '한돈팜스 전산성적 결과'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전국 한돈농가의 평균 MSY가 18.9두를 기록하며, 또다시 19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수년째 깊은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다산성 모돈 도입과 농가들의 남모를 노력으로 PSY는 22.4두까지 부쩍 늘어났는데, 정작 시장으로 출하되는 돼지는 제자리걸음인 이 기막힌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정부나 일각에서는 유럽 선진국의 MSY와 비교하며 여전히 농가의 관리 부실이나 실력 부족을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지금의 18두대 정체는 결코 농가 개인이 게으르거나 개선의식이 없어서 생긴 결과가 아닙니다. 개인이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구조적 한계와 정책적 방치가 겹쳐진 '시스템의 실패'이자, 억울한 시각일 뿐입니다. 가장 아픈 아킬레스건은 농장 밖에서 매일 새로운 병원체가 '배달'되는 무방비한 방역 인프라에 있습니다. 농가가 밤새워 분만사를 돌보고 소독약을 뿌려대면 무엇합니까? 전국 도축장의 바이러스를 묻힌 출하차량들이 '거점소독시설'이라는 유명무실한 관문만 통과해 매일 농장 앞마
올해 2분기 국내 축산농가의 경영비용과 직결되는 사료용 곡물 도입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농가 경영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6일 발표한 '국제곡물 5월호'에 따르면, 2분기 원화 기준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34.2를 기록하며 지난 1분기(127.6) 대비 5.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식용 곡물의 상승률인 1.7%(136.5→138.8)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 4월 전망치(132.9)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사료 원료 시장의 가격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4월 사료 원료 수입 단가 일제히 상승 이미 현장에서는 수입 단가의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사료용 옥수수의 수입 단가는 톤당 253달러로 전월 대비 1.4% 올랐으며, 대두박은 3.6% 상승한 3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아르헨티나 항만의 물류 차질과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맞물리며 가격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상운임지수(BDI) 상승과 전 분기 대비 1.6% 상승(1,487원/달러)할 것으로 보이는 대미 환율 전망은 원화 기준 도입 원가를 끌어올리는 추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안전관리 매뉴얼’과 ‘산업안전보건법령 요지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매뉴얼은 자원화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관리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령의 주요 내용을 현장 작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포스터를 함께 제작해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점이 특징입니다. 안전관리 매뉴얼은 공동자원화시설과 퇴비·액비 유통전문조직 등 전국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403개소를 비롯해 시·군 및 관련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배포됩니다. 매뉴얼 800부와 포스터 200부가 제작되며, 원본 파일과 관련 서식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축산환경관리원 누리집 자료실을 통해서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관리원은 오는 6월부터 현장 점검에 나서는 90개소 공동자원화시설에 포스터를 직접 배포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삼겹살 한 근 가격이 장바구니 물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돼지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내놓은 카드는 '평균 출하체중 5kg 상향'입니다. 새로운 사육두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 마리당 생산되는 고기 양을 늘려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의 계산에 따르면 이렇게 할 경우 정육 생산량이 약 4.3%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26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통해 이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으며, 오는 7월까지 삼겹살 지방 비율 조정 등과 연계한 등급판정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했습니다(관련 기사).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발표에 대해 양돈업계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현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이들이라면 이 정책이 얼마나 복잡하고 위험한 전제 조건들을 간과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출하체중을 5kg 올린다는 것은 돼지를 돈사에서 더 오래 키워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간의 연장이 아니라 농장 전체의 생산 흐름을 뒤흔드는 일입니다. 돈사 입출하 주기인 '올인 올아웃(All-in All-out)' 체계의 재설계는 물론
4년간 수입산 돼지고기 4톤 가량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업주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처벌 수위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다시 먹거리 신뢰를 저버린 장기간의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형 선고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주지방법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북 무주 소재의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구이와 반찬으로 판매하였습니다. 물량으로는 4,315kg에 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식당 간판에 '최고급 국내산 고기만 제공한다'라고 대놓고 홍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범행은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고 농수산물 유통 질서를 해치는 행위로, 범행 기간과 판매량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이 드러난 이후 원산지 표시를 시정한 점 등을 참작했다"라며 최종 징역형 집행유예 결
건강식단은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접시의 중심을 채소와 통곡으로 두고, 단백질은 콩류뿐 아니라 최소가공 저지방 한돈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한돈+채소+통곡’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건강식단 조합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공개된 연구(‘식물성 위주의 식단에서 최소 가공 붉은 육류 섭취가 신체 및 인지 노화의 생체지표에 미치는 영향: 무작위 대조 교차 식이 시험’)는 “건강을 위해 붉은 육류는 피해야 한다”는 통념에 질문을 던집니다. 연구 결과는 최소가공 돼지고기도 건강식의 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8주 교차시험…‘렌틸콩’과 비교해도 ‘최소가공 돼지고기’가 뒤지지 않았다 연구는 65세 이상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식물성 위주(plant-forward) 식단을 공통 기반으로 유지한 채, 단백질 공급원만 바꿔 8주간 최소가공 저지방 돼지고기 식단과 8주간 렌틸콩 등 콩류 중심 식단을 각각 수행했습니다. 중간에는 2주 세척기간(washout)을 두는 방식으로, 개인차를 줄여 식단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분명했습니다. 두 식단 모두에서 대사 및 노화 관련 생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24년 30.0kg, 농촌경제연구원)이 쌀 소비량('24년 55.8kg, 국가데이터처)을 점차 넘보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돈산업은 국가의 핵심 식량 자원이자 필수적인 식품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돈산업은 스스로를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을 공급하는 산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돈산업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때가 됐습니다. 한돈산업은 단순한 '식품산업'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에너지 산업’으로 재정의되어야 합니다. 한돈산업이 에너지 산업인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돼지고기 그 자체가 인적 자원의 핵심 ‘생체 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고밀도 단백질과 지방,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는 돼지고기는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국민들이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연료 역할을 수행합니다. 둘째, 돼지의 분뇨는 농업 생태계의 ‘순환 에너지’입니다. 과거 분뇨는 처리해야 할 ‘폐기물’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토양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퇴비와 액비로서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유기질 에너지원으로 활용·가능합니다. 이는 천연가스·석탄 기반 농자재 의존도를 낮추는 에너지 자립의 시작점입니다. 셋째, 가장
세계 각국의 토종돼지 전문가들이 오는 10월 제주에 모입니다. 제주 재래돼지를 비롯한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리미엄 돈육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8회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8th Fatty Pig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립니다.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와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10개국에서 약 1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의 가치 재정립 및 토종돼지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입니다.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의 시작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설립된 ‘Fatty Pig Group’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첫 학술대회가 열린 이후 스페인,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난 등에서 개최됐으며, 2024년 제7회 대회는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비위원회는 토종돼지를 각 지역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고유
"일본에 가면 와규를 먹고, 스페인에 가면 이베리코를 찾습니다. 언젠가는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 THE짙은'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동그라미농장을 운영하는 펠릭스 농업회사법인 엄가용 대표의 목표는 생산성 1등 농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돼지와사람'과 만난 엄가용·박미경 대표 부부는 YBD 품종 기반 프리미엄 한돈 브랜드 ' THE짙은'을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비전을 솔직하게 들려줬습니다. 현재 한돈산업은 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새끼를 많이 낳고, 빨리 자라고, 사료효율이 좋은 품종이 농장의 수익성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엄 대표는 이런 경쟁만으로는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맛으로 승부하고 싶었습니다. 캐나다산 냉장육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만으로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일부러 찾아 먹는 돼지고기를 만들어야 국산 한돈도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택이 바로 YBD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이었습니다(관련
‘재래돼지 충북계통’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 DAD-IS, 바로가기)에 신규 등재됐습니다. 충북축산기술연구소가 보존 중인 이 계통은 한국 재래돼지 유전자원 보전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편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이 보유한 가축유전자원의 현황과 특성 정보를 등록·관리하는 국제 정보시스템으로, 국가별 가축유전자원의 보존과 활용 현황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 등재로 우리나라의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록 자원은 22축종 184품종·계통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돼지는 37개 품종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23일 청와대 녹지원 잔디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우리나라에 상주하고 있는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을 위한 초청 만찬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주한외교단 초청 만찬은 약 1년 만에 열린 전체 만찬이자, 청와대 녹지원으로 외교관들을 초청한 것은 7년 만의 일입니다. 이 특별한 자리에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인 '솥뚜껑 삼겹살'이 뷔페 메뉴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얀 조리모를 쓴 셰프가 집게로 돼지고기를 능숙하게 뒤집는 모습을 연출해 흡사 활기찬 전국의 맛집 골목을 연상케 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다양한 종교와 식문화를 존중하여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육류를 할랄 기준에 맞추었으며, 채식주의자인 외교관들을 위해 쌈밥 등 맞춤형 채식 메뉴도 함께 준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양돈농장을 운영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분만과 이유, 출하, 질병 관리, 직원 관리까지 처리해야 할 일은 끝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세미나나 교육 행사 참석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농장주들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농장주들이 "발표 자료는 나중에 받으면 된다", "영상으로 봐도 된다", "농장을 비우기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세미나를 단순히 공부하는 장소로만 생각한다면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발표 자료는 나중에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미나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자료나 영상으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세미나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미나의 진짜 가치는 발표 자료 밖에 있습니다. 첫째, 농장을 바꿀 자극을 얻을 수 있다 농장 안에만 있으면 현재의 방식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세미나에서는 우수 농장의 성적과 관리 사례, 최신 시설과 기술을 접하게 됩니다. "우리 농장도 이렇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변화는 대부분 이런 작은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생산성 향상과 폐사율 감소, 번식 성적 개선 역시 거창한 혁신보다 작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지난달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래 축산유통 분야의 혁신적인 정책과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2026년 대학(원)생 축산유통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품질경영학회(회장 임성욱)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원장 김덕호)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미래 청년 인재들의 참신한 시각을 통해 축산유통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국 33개 대학에서 총 93개 팀, 265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습니다. 치열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발표에 나섰으며, 공모는 ‘축산유통 관련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정책 제안’을 다룬 기획 부문과 ‘축산유통 분야 사업화 아이디어 및 시제품 제작 기획’을 다룬 자유 부문 등 두 개 분야로 나뉘어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각축전 끝에 기획 부문 대상은 축산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돼지 도축 물량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수급 안정 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한밭대학교 ‘Gulab(구랩)’ 팀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자유 부문 대상은 비선호 축산 부위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