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공간정비사업이 자칫 축산농가를 기존 터전에서 밀어내는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신규 지구 사업 공모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7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2027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지구를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공간계획을 바탕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하고, 해당 부지를 쉼터나 생활편의시설 등으로 재생하는 사업입니다. 지구당 5년간 평균 100억원, 최대 150억원이 지원됩니다. 지난 2021년 4개 지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국 138개 지구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 유형은 종합정비형과 정비형, 재생형, 농촌특화지구형 등 4가지입니다. 종합정비형에는 50억~150억원, ‘철거’를 중심으로 한 정비형에는 30억~50억원이 지원됩니다. 정부는 난개발 시설의 철거뿐만 아니라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시설 이전과 집적화도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축사와 축산 관련 시설을 일정 지역에 모아 계획적으로 육성하는 ‘축산지구’도 농촌특화지구 가운데 하나로 두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에서는 농촌특화지구형의 신청 요건도 완화했
해외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보다 일찍 찾아내기 위해 위험지역과 매개체를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기존 검사 대상에 없는 신종 병원체까지 찾아낼 수 있는 '메타유전체 분석'을 활용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1일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해외 가축전염병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해외전염병 분야별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의체에는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 13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전문가들은 해외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검출하기 위해서는 위험지역과 매개체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진드기매개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검사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메타유전체 분석(metagenomics)' 활용입니다. 현재와 같이 특정 병원체를 정해 놓고 검사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진드기 등 매개체에 존재하는 병원체를 차세대 유전체 분석기술로 폭넓게 확인하자는 것입니다. 메타유전체 분석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의 DNA를 직접 추출해 분석하는 기술
이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이력번호와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는 정부 합동단속이 실시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이달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축산물 이력·등급·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정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의 위반 의심 업체와 과거 축산물이력제 위반 이력이 있는 유통업체 등 1천여 곳 이상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이력번호 허위 표시가 의심되면 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합니다. 원산지 표시 단속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7일부터 13일까지는 제조·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 14일부터 23일까지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판매업체를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소비자·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2,500명이 투입됩니다. 점검 대상은 외국산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행위 등입니다. 특히 돼지고기는 최근 3년간 원산지 표시 위반이 많이 적발된 품목 가운데 배추김치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해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이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됩니다. 새 기관의 이름은 '(가칭)한국축산진흥공사'입니다. 정부는 3일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혁을 통해 전체 공공기관 및 관련 기관 109개를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축산업계가 주목할 부분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 개편입니다. 정부가 공개한 세부 개혁안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정원 502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1,286명), 축산환경관리원(57명)을 통합해 '(가칭)한국축산진흥공사'를 설립합니다. 세 기관의 정원을 단순 합산하면 1,845명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입니다. 현재 세 기관은 각각 축산물 품질평가·이력관리,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관리 지원, 축산환경 개선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축산 현장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이 현실화되면 그동안 기관별로 나뉘어 있던 축산 관련 공공서비스가 하나의 조직 아래 놓이게 되는 셈입니다. 정부는 이번 개편의 기본 방향으로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을 일원화해 시너지를 높이고, 공급자 중심으로 분산된 공공서비스를 수요자 중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위성곤)가 양돈장 악취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는 '고착슬러지(묵은 분뇨)'를 실제로 걷어내고 본격적인 효과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지난 1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양돈장을 찾아 '가축분뇨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주민과 양돈농가,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과 축산악취 저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돈사 아래 저장조에 굳어 있는 고착슬러지 상태와 악취 측정 과정뿐만 아니라 굳은 분뇨를 풀어내는 연화작업부터 고액분리, 슬러지 반출까지 실제 처리 과정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제주도가 한림읍 금악리 양돈장 2곳을 대상으로 시작한 시범사업입니다. 기존 악취저감시설 설치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돈사 내부의 악취 발생원 자체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관련 기사). 고착슬러지는 돈사 피트 바닥에 장기간 침전돼 굳어진 가축분뇨입니다. 부패와 발효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악취를 발생시키지만, 제거를 위해서는 돼지를 사육하는 상황에서도 분뇨를 전량 반출해야 하고 처리비용도 많이 들어 농가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사업 전 악취 측정을 실시한 데 이어 8월 고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이 역대 최대 증가폭으로 편성된 가운데 한돈산업에서는 동물복지축산직불제 도입과 SAT1형 구제역 백신 확보, 사료비 부담 완화 등이 눈에 띕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4%(2조853억원) 증가한 22조2,215억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2000년 이후 최대입니다. 한돈농가도 '동물복지축산직불' 첫 도입 한돈산업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동물복지축산직불제의 첫 도입입니다. 정부는 내년 34억원을 신규 편성해 산란계와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동물복지축산직불을 시범 도입합니다. 동물복지 사육방식을 실천하는 농가에 재정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동안 규제와 시설기준 중심으로 추진돼 온 축산 동물복지 정책에 직불이라는 인센티브가 더해지는 셈입니다. SAT1 구제역 백신 확보에 440억원 가축방역에서는 SAT1형 구제역 백신 확보가 핵심입니다. SAT1형 구제역은 올해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하면서 국내 유입 우려가 커졌습니다. 정부는 이미 접경지역 반추류에 SAT1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1천만두분의 백신을 확보·비축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
정부가 내년 가축분뇨 처리시설 효율개선 대상을 올해 3개소에서 내년 8개소로 늘립니다. 녹조와 수질오염 문제 관련 대응의 일환입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2027년 예산 및 기금 총지출을 올해보다 18.3%(3조9,737억원) 증가한 25조7,31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전력·용수 기반시설 확충과 에너지 전환, 녹색전환, 기후재난 대응 등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 가운데 축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해 눈에 띄는 부분은 '가축분뇨 처리시설 효율개선 확대'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녹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수질개선 투자를 올해보다 74.7% 늘어난 5,986억원으로 확대합니다. 낙동강과 대청호, 소양호 등 주요 수계를 집중 관리하고 상수원 조류경보제 전 지점에 초분광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합니다. 특히 녹조 원인물질을 줄이기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44개소에서 55개소로 확대하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효율개선 대상도 3개소에서 8개소로 늘릴 계획입니다. 비점오염저감시설과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포함한 관련 SOC 예산은 올해 3,154억원에서 내년 3,956억원으로 802억원(
가축전염병 가상방역훈련(CPX)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숙달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를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가 등장했습니다. 충청남도는 지난 27~28일 서산시 거점소독시설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6년 가축전염병 가상 방역 훈련(CPX)'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도·시군 담당 공무원과 생산자단체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해 ASF와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초동 및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했습니다. 눈길을 끈 것은 훈련 방식입니다. 첫날인 27일에는 서산시 거점소독시설에서 가축전염병 발생부터 종식까지 전 과정을 가정한 현장 실전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이튿날에는 '연극으로 공감하는 가축방역'을 주제로 참여형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방역 결의대회와 긴급행동지침 설명뿐만 아니라 방역 퀴즈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평시 방역부터 가축전염병 발생, 살처분과 방역조치, 재입식까지 일련의 과정을 담은 방역 상황극 '지켜낸 자와 잃은 자'를 선보였습니다. 관계자들이 직접 함께하는 방식으로 구성해 방역을 단순히 듣고 보는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가 다음 달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6 Swine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연례세미나로, 회원과 양돈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진행됩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한국돼지수의사회 사무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정회원 10만원, 비회원 15만원입니다(바로가기). 이번 세미나는 돼지수의사 직역과 양돈산업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한정희 교수가 'KASV Heritage Session, 길을 묻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무열 농장동물위원장은 '농장동물 진료수의사 제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기도 PRRS 모니터링 사업, 질병컨설팅 효율화 연구 등 현장 방역과 질병관리 관련 발표도 이어집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이해를 비롯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미래 발전방안,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어 AI 조기 예찰 기술, 과학적 돼지 진료방안, 미래 돼지수의사 양성 기반 조성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행사 말미에는 종합 토론을 통해 국내 돼지수의사 역할 확대 방향을 논의합니다. 한국돼지수의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교내에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스마트농축산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입시 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교육·실습 현장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스마트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동물보호계열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축산계열은 참가 정원 60명으로 운영됩니다. 1부에서는 연암대의 비전과 강점,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계열별 교원 및 세부 전공 안내와 함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및 면접 대응 전략,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설명합니다. 이어 계열별 입시전략에 대한 질의응답(Q&A)도 진행됩니다. 스마트축산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2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끕니다. 참가자들은 전임교원의 안내를 받아 ‘스마트축산 ICT 실습센터’를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양돈·양계 분야의 스마트축산 관련 시설과 실제 실습 교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낙농착유사 견학도 함께 진행됩니다. 단순한 시설 관람보다는 실제 대학에서 어떤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스마트축산 교육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전임교원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
세계 각국의 토종돼지 전문가들이 오는 10월 제주에 모입니다. 제주 재래돼지를 비롯한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리미엄 돈육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8회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8th Fatty Pig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립니다.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와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10개국에서 약 1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의 가치 재정립 및 토종돼지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입니다.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의 시작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설립된 ‘Fatty Pig Group’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첫 학술대회가 열린 이후 스페인,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난 등에서 개최됐으며, 2024년 제7회 대회는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비위원회는 토종돼지를 각 지역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고유
"일본에 가면 와규를 먹고, 스페인에 가면 이베리코를 찾습니다. 언젠가는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 THE짙은'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동그라미농장을 운영하는 펠릭스 농업회사법인 엄가용 대표의 목표는 생산성 1등 농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돼지와사람'과 만난 엄가용·박미경 대표 부부는 YBD 품종 기반 프리미엄 한돈 브랜드 ' THE짙은'을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비전을 솔직하게 들려줬습니다. 현재 한돈산업은 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새끼를 많이 낳고, 빨리 자라고, 사료효율이 좋은 품종이 농장의 수익성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엄 대표는 이런 경쟁만으로는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맛으로 승부하고 싶었습니다. 캐나다산 냉장육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만으로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일부러 찾아 먹는 돼지고기를 만들어야 국산 한돈도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택이 바로 YBD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이었습니다(관련
‘재래돼지 충북계통’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 DAD-IS, 바로가기)에 신규 등재됐습니다. 충북축산기술연구소가 보존 중인 이 계통은 한국 재래돼지 유전자원 보전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편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이 보유한 가축유전자원의 현황과 특성 정보를 등록·관리하는 국제 정보시스템으로, 국가별 가축유전자원의 보존과 활용 현황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 등재로 우리나라의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록 자원은 22축종 184품종·계통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돼지는 37개 품종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23일 청와대 녹지원 잔디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우리나라에 상주하고 있는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을 위한 초청 만찬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주한외교단 초청 만찬은 약 1년 만에 열린 전체 만찬이자, 청와대 녹지원으로 외교관들을 초청한 것은 7년 만의 일입니다. 이 특별한 자리에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인 '솥뚜껑 삼겹살'이 뷔페 메뉴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얀 조리모를 쓴 셰프가 집게로 돼지고기를 능숙하게 뒤집는 모습을 연출해 흡사 활기찬 전국의 맛집 골목을 연상케 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다양한 종교와 식문화를 존중하여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육류를 할랄 기준에 맞추었으며, 채식주의자인 외교관들을 위해 쌈밥 등 맞춤형 채식 메뉴도 함께 준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