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SF 야생멧돼지 검출건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경기 가평군에서는 이달 들어 감염 개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가평군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1마리가 확인(관련 기사)된 데 이어 4일에는 2마리가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2마리는 모두 폐사체로 한 마리는 북면 목동리에서, 다른 한 마리는 가평읍 금대리에서 각각 지난 1일과 2일 일반인에 의해 신고되었습니다. 4일 정밀검사에 양성개체(#4494, #4495)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6월 ASF 야생멧돼지는 숫자는 3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전국적으로 ASF 발생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바이러스가 잔존하며 순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가평군은 강원도와 경기 북부를 연결하는 산악지형에 위치해 있어 주변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가평 감염멧돼지 발견지역 반경 10km 내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을 명령하고, 소독 여부를 점검 중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중국에서 시작된 SAT1형 구제역이 몽골 내에서 추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몽골 최서북단 바얀울기(Bayan-Ölgii)주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던 SAT1형 구제역이 인접한 호브드(Khovd)주까지 번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관련 기사). 몽골 국영방송(MNB)에 따르면 현재 SAT1형 구제역은 바울기주의 알타이(Altai)솜과 울기(Ölgii)솜, 호브드주의 불간(Bulgan)솜과 우엔치(Üyench)솜 등 모두 4개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이에 몽골 수의청과 경찰청, 국가재난관리청, 지방정부는 합동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이동제한과 예찰, 살처분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몽골 정부는 이번 SAT1형 구제역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뒤 이라크와 쿠웨이트, 튀르키예, 이집트, 아제르바이잔 등으로 확산된 혈청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도 지난 4월 발생 사실이 보고된 바 있어 중국발 확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몽골 당국은 의심축이 확인된 직후 전문 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역학조사와 집중 예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상을 보인 가축 615두를 긴급 살처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유가가 동시에 치솟는 '삼중고' 속에서 한돈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좌우할 사료용 곡물 수입가격이 지난달 예측치보다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기상 악화(엘니뇨)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사료비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배합사료 가격 밀어 올리는 수입단가지수 '135.4'…5월 전망치 웃돌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2일 발표한 '국제곡물 6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원화 기준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35.4(추정)로 전 분기(127.6) 대비 6.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5월호' 보고서에서 예측했던 134.2보다 1.2포인트 추가 상승한 수치입니다(관련 기사). 반면 식용 곡물 수입단가지수(140.7, 3.1% 상승)와 비교하면 사료용 곡물의 상승폭이 배 가량 높아, 축산농가가 체감하는 원가 압박이 훨씬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같은 도입 원가 급등 현상은 곡물 자체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환율 부담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2분기 대미 환율은 전 분기 대비 1.6% 상승한 1,488원/달러로 추정되며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도입 비용을 대
우리 축산농가의 골칫거리였던 가축분이 양질의 유기질비료인 'K-퇴비'로 재탄생해 동남아시아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의 대표적 고랭지 농업지역인 달랏을 방문해 국내산 가축분 유기질비료(이하 K-퇴비)의 현지 재배 실증 결과를 점검하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 상추 수확량 1.2배 늘고, 국화 수확은 1주일 앞당겨 베트남 람동성의 행정 중심지인 달랏은 해발 1,500m의 고산지대로 연중 선선한 기후 덕에 화훼와 채소 다모작이 활발한 곳입니다. 쉼 없는 연속 재배로 인해 토양이 황폐해지고 유기물이 감소하면서 양질의 유기질비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은 남원시 등과 협력해 지난 2025년 K-퇴비 60톤을 현지에 공급하고 상추와 국화 등을 대상으로 실증 재배를 진행했습니다. 현지 베트남 퇴비를 사용한 농가와 비교 분석한 결과, K-퇴비의 효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실증 결과에 따르면 K-퇴비를 사용한 상추는 수확량이 약 1.2배 증가했고, 생육기간도 2~4일 단축됐습니다. 국화의 경우 수직 생육 속도가 약 1.3배나
경기 가평에서 약 3개월 만에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1개월령 어린 개체로 지난 28일 가평읍 금대리 소재 야산에서 총기 포획되었습니다. 1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개체로 진단되어(4493) 올해 두 번째 가평에서의 양성 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첫 양성멧돼지는 지난 2월 상면 율길리 야산에서 양성 폐사체로 나왔는데 3년 6개월 만이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최근 ASF 야생멧돼지 발견건수는 지난 3월(62건) 이후 뚜렷하게 급감하는 추세입니다. 4월 30건에 이어 5월에는 7건에 불과합니다. 불과 두 달 사이 1/9 수준으로 떨어진 모양새입니다(관련 기사).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ASF 야생멧돼지 확산세가 숫자상으로는 완연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4월 발생건수가 반토막 난 데 이어(관련 기사), 5월에는 발생건수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급감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확인된 ASF 양성 야생멧돼지는 총 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인 4월(30건)과 비교했을 때 23건(76.7%)이나 감소한 수치이며, 발생이 극심했던 지난 3월(62건)에 비하면 불과 두 달 사이에 약 9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결과입니다. 이로써 야생멧돼지 ASF 발생건수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2월과 3월 이후 4월과 5월 두 달 연속으로 급격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게 됐습니다. 특히 월간 발생건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5건) 이후 7개월 만입니다. 5월 중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시·군은 전국 5개 지역에 그쳤으며, 기존 발생지역 내에서의 산발적인 검출 양상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원 화천이 3건으로 가장 많은 발생을 기록했습니다. 그 외에 경기 포천, 강원 춘천, 충북 제천, 경북 문경 등 4개 시·군에서 각각 1건씩 발견됐습니다. 새로 뚫린 신규 확산 지역이나 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