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African swine fever)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 감염돼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최근 베트남에서 상업용 ASF 백신이 승인됐지만, 질병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특히 야생멧돼지에는 주사 방식의 백신 접종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경구백신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본 연구는 I177L 유전자와 좌측 가변영역(LVR)이 결실된 약독화 생백신 'ASFV-G-ΔI177L/ΔLVR'를 일반 사육돼지에 경구 투여해 안전성, 면역원성, 방어능력, 그리고 용량별 효과를 평가했다. ASFV-G-ΔI177L/ΔLVR 백신을 일반 사육돼지에 세 가지 용량(10²·²⁵, 10⁵·⁰, 10⁶·⁰ TCID₅₀/회분)으로 경구 투여했다. 접종 28일 후 독성이 강한 ASFV 야외 분리주(10²·⁰ HAD₅₀/mL)를 근육 내 접종한 뒤 임상증상을 관찰했다. 백신의 효능은 ASFV 특이 항체(p32) 형성과 감염 후 생존 여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경구 접종은 모든 시험군에서 안전하게 이루어졌으며, 감염 전까지 백신과 관련된 임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감염 이후에는 용량에 따라
국내 돼지농장에서의 ASF는 공식적으로 지난 3월 16일 이후 4개월째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야생멧돼지에서는 바이러스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4월 30건, 5월 7건, 6월 10건에 이어 7월에도 15일 현재 8건이 확인됐습니다. 사진 속 감염멧돼지 폐사체는 ASF가 아직 우리 주변에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경고장'입니다. 농장 안은 조용하지만 농장 밖 위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안도가 아니라 내 농장의 생물보안(차단방역)의 빈틈을 수시 점검하고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일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13일 '동물복지축산농장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우수 인증농가와 인증을 준비하는 농가를 연결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동물복지축산농장 서포터즈는 실제 인증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의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인증 희망 농가와 초기 인증 농가에 공유해 인증 준비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서포터즈에는 멘토 4명과 멘티 4명이 선정됐습니다. 이날 발대식에는 멘토 4명과 멘티 3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고, 사업 운영 취지를 공유하는 한편 멘토와 멘티 간 간담회를 통해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멘티 농장을 직접 방문해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기준 준수사항을 비롯해 사육환경 개선 방안, 농장 운영 노하우, 인증 준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인증기관으로서 인증 기준과 절차에 대한 자문도 함께 제공해 멘티 농가가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원활하게 인증을 준
국내 양돈농가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악취저감시설은 '안개분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바이오필터나 바이오커튼 등 보다 적극적인 탈취시설의 보급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축산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양돈농가의 축사 내 악취저감시설 가운데 가장 많이 설치된 시설은 내부 안개분무로 3,513호가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외부 안개분무가 2,097호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그 밖에 액비순환시스템은 1,049호, 바이오커튼은 735호, 바이오필터는 434호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수성분 변화장치와 급이장치, 방진벽, 털방지망, 습식여과, 활성탄, 직접연소 등을 포함한 '기타' 시설은 591호에서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별도의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농가는 1,201호였습니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도 안개분무 방식의 활용이 가장 많았습니다. 처리시설 기준으로는 내부 안개분무 설치 농가가 3,818호, 외부 안개분무가 2,680호였으며, 세정탈취탑은 587호, 바이오커튼은 508호, 바이오필터는 478호로 조사됐습니다. 처리시설에 별도의 악취저감시설이 없다고 응답한
양돈농가 대부분이 악취 저감을 위해 미생물제 등 다양한 개선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축산악취를 주요 환경 현안으로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농가별 악취 관리 수준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국가통계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축산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돼지 사육농가 가운데 미생물제를 축사나 분뇨처리시설 등에 살포하는 농가는 3,543호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악취개선제 가운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식입니다. 미생물제를 사료나 음수에 첨가하는 급이·급수 방식도 2,368호에 달했습니다. 또한 환경개선제(비미생물제)는 살포 1,284호, 급이·급수 1,882호, 효소제(EM)는 살포 1,185호, 급이·급수 827호, 생균제는 살포 896호, 급이·급수 1,194호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돼 하나의 농가가 여러 종류의 개선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포함됐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악취개선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농가도 800호에 달했다는 점입니다. 전체 돼지농가(5,808호)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3.8%, 즉 7곳 가운데 1곳 수준입니다.
경북 예천에서 6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방역당국이 긴급 백신접종과 집중 소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의심농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9일 경북도청을 찾아 예천 구제역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태세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일 예천군의 돼지농장 1호와 인근 소 농장 5호에서 구제역 항원이 확인된 이후 경북도와 예천군의 방역 추진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방역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발생은 올해 국내에서 확인된 아홉 번째 구제역 사례입니다. 지난 1월 강화와 고양에서 3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예천에서만 돼지 1호와 소 5호 등 모두 6건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예천 및 인접 시군 우제류 농장 7,477호(약 81만 마리)를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발생농장 반경 3km 방역대 내 130호와 역학 관련 농장 1,388호에 대한 임상검사, 집중 소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소독장비 46대를 투입해 농장과 주요 도로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천 구제역 확진 6일째인 현재까지